새 도감 - 우리나라에 사는 새 122종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천지현.이우만 그림, 김현태 글 / 보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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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께서 SNS에서 추천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권당 평균 작업기간이 5~7년이라고 하던데 새도감 책을 살펴보니 정말로 작업기간과 추천한 이유를 알수 있지 않나 싶네요.

 

양장에 고 퀄리티의 종이재질과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새122종을 빠짐없이 일러스트와 관련된 설명으로 남녀노소(男女老少) 누구나 소장하면서 한번씩 살펴볼수도 있으며 다음세대에게도 값진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적지 않는 크기의 사이즈에 양장이라 그런지 무게감은 좀 있기는 하지만 새도감 한권을 살펴보니 다른 시리즈의 책들도 마찬가지로 한권한권마다 소중한 우리의 자연과 동식물에 대해 알수 있는 시간이 될꺼라는 확신이 듭니다. 

 

유선전화기나 TV도 흔하지 않았던 어렸을때 촌(村)에서 태어나 성장하여 나름 자연과 접하면서 살아왔기에 남들보다 조금 이나마 더 많은 지식을 알고 있지 않나 싶은데 책을 한장한장 살펴보다보니 저의 지식은 얄팍하며 보잘 것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 계기도 되었습니다. 아는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새롭게 하나하나 배워간다는 마음으로 독서하다보면 많은 것을 알수 있는 계기가 될꺼라는 확신이 드네요


새도감이라고 새들만의 나열이 아닌 개론을 통해 새의 기원으로부터 시작하여 인간과 새와의 관계 그리고 구조와 역활의 설명, 여러가지 습성(習性)들도 알려주고 있어 마치 한권의 백과사전(百科事典)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드는것은 저만의 생각이 아닐꺼라고 생각되네요

 

우리나라의 새(bird)로 처음 등장하는 개리는 이름조차 생소한 종인데 

 

개리는 집에서 키우는 거위의 조상으로 학명은 백조와 비슷하게 생긴 기러기라는 뜻이다. p80

 

습성과 서식지 및 식성  그리고 이동경로등을 알려주고 있기도 하며 환경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서식지가 줄어들어 우리나라 및 세계적으로 보호하고 있다는 현실을 접할수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현세대뿐만이 아닌 후손들에게도 물려줄 소중한 곳이기에 자연파괴만큼 큰 위협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자연을 가꾸고 인간만이 아닌 우리와 공존하는 모든 것들을 보호하고 보존하는것이 우리들의 사명이라고 할수 있겠죠.

 

금실 좋은 부부를 상징하는줄로만 알았던 원앙

 

그러나 실제로는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다른 암컷을 찾아 떠나고, 남은 암컷 혼자서 새끼를 기른다. p92

 

놀랍운 사실이 아닐수 없네요. 이래서 고정관념이나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는것만큼 중요한것도 없다고 생각되는데 배움의 즐거움 또한 공자님 말씀처럼 기쁘지 않을수 없네요.

 

집 근처 자그마한 호수에서 볼수 있는 청둥오리의 습성과 생김새의 나열 및 일러스트로 암수를 확실히 구별할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동물들은 화려한것이 수컷이라는 말을 들은바 있는데 청둥오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볼 기회가 없지만 어렸을때는 간간이 접하던 꿩에 대해서도, 집 뒷편 강변에서 만난수 있는 백로와 


 


 

새들의 제왕이라 불릴만한 독수리등 끝도 없이 펼쳐지는 새들의 종류에 감탄을 금할길 없었습니다. 

 

하나하나 열거할수 없을정도의 분량이라 다 적지는 못하겠지만 흔히 볼수 있었던 제비마저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현실이 서글프다 하지 않을수 없었고 다큐멘터리로 접했던 부엉이 및 몇몇 종류의 새들도 살펴볼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추후 읽어보지 못한 큰도감의 다른책들도 접하여 여태까지 잘 알지 못했던 다양한 우리 국내 서식 동식물에 대해 배움을 갖고자 합니다. 

 

끝으로 대단한 노력과 열정 그리고 심혈(心血)을 기울인 도감책들을 출판해주신 보리출판사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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