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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파괴자들 - 세상에 도전한 50인의 혁명가
제프 플라이셔 지음, 박은영 옮김 / 윌컴퍼니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동서고금을 통틀어서 위대한 혁명가들은 참으로 많았습니다. 성공한 혁명가도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우리에게는 이름조차낯설은 인물들도 많은 듯 싶네요.
한니발 바르카로부터 마틴 루터 킹 주니어까지 50인의 인물들을 소개해주고 있으며 이 책이 이들 혁명가들에 대한 더 많이 알고 싶게 만드는 자극제가 되기를 원한다는 저자의 서술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이들의 출신성분이나 성별등을 관계없이 역사에 위대한 흔적을 남겼음을 그래서 저자는 이 책으로 인해 소개된 인물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시대의 명장 한니발의 성장 과정과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로 진격하면서 연이은 전투의 승리 하지만 카르타고 정부의 요청으로 귀국하였으나 자마 전투에서 스키피오 군에게 패배하게 되는데... 이후에도 로마를 적으로 삼는 군대에 군사 전략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다하나 결국 로마군에게 사로잡히자 스스로 독을 마시고 최후를 맞이하였다고 하니 그의 위대한 일생과 업적을 짧은 글이었지만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불세출의 영웅이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한니발. 결국 영웅이 사라진 카르타고 또한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것도 한니발같은 인물의 부재(不在)가 한 원인이 아닌가 싶네요.
얼마전에 로마사에 읽었던 기억이 나는 가이우스 그라쿠스에 대한 소개도 있네요. 형을 따라 정치 개혁을 하고자 했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후대의 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다는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로도 본 적이 있는 클레오파트라, 그녀의 사망으로 이집트가 로마의 속국이 되었다는 점은 한 인물이 사망함으로서 타국의 영토로 편입된 많은 역사적 사실중에 하나일꺼라 생각되네요. 20세기까지 존재했던 제국주의 시대에서는 타국의 영토와 인구 및 자본등을 약탈하는것이 자국의 이익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었다는 사실에서 그때까지 인류는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한 단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영국으로부터 프랑스를 구해낸 구국(救國)의 영웅 잔 다르크. 결국 영국군에 의해 공개화형에 처해지긴 했지만 그녀의 항전정신이 결국 프랑스를 구해낸 원동력이 아닌가 싶으며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자 국가의 기틀을 닦은 조지 워싱턴 이와 같은 인물이 있기에 오늘날 미국의 정신이 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가가 멸망하더라도 민족의 정신이 살아있다면 다시 일어날수 있는것처럼 영토나 자원같은 요소보다 민족을 단결시고 하나로 만드는 정신의 함양이야 말로 국가의 근본이 이루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外 비폭력운동으로 영국으로부터 인도 독립을 만들어 낸 간디등 전세계의 역사에서 빼 놓을수 없는 인물들에 대한 간결한 이야기들로 그들의 삶과 역경등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