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서랍 - 말, 인생을 원하는 대로 끌고 가는 힘
김종원 지음 / 성안당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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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대한 수많은 격언과 속담이 생겨난 이유가 인간사 언어가 차지하는 비중의 무게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속담에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고 말한마디로 생(生)과 사(死)를 결정된 많은 전례에서 보듯이 화술이란 개인적 성공의 원천일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측면에서만 보아도 충분히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사실 말하기 교육이 등한시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서양 여러나라에서는 자기표현을 뚜렷히 할수 있는 말하기 교육 덕분으로 글로벌한 시대 국제무역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볼때 우리도 이제는 화술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 자기계발이 아닌 국가적 역량의 제고를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대화는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행위다. p06

 

"눈빛은 눈의 언어고,

지식은 두뇌의 언어고,

지성은 삶의 언어다." p09

 

같은 언어로 소통할때도 중간에 통역을 두는 이유가 '더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고 하니 언젠가 인터넷 기사로 상대국의 언어를 알고 있는 지도자가 통역을 둔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그 지도자도 같은 맥락에서 통역을 둔것이라 생각되네요. 말은 상황과 때에 따라 판단되어야 함도 알수 있었습니다. 화술이 유창하기보다 상황에 맞는 언어를 구사할수 있는 능력이 자기계발과 성공을 위한 첫걸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적절한 관심과 호감이 빠진 표현은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p27

 

정현에서 패배하고도 멋진 패자의 모습을 보여준 조코비치의 화술을 보니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할줄 아는 인물임을 알수 있었으며 개그맨 양세형씨을 TV로 본 적이 있지만 그의 화술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는데 대세가 된 이유가 대학 시절까지 상황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것을 '말의 때'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능력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말이란 것이 장소와 때를 가려서 해야 하는것인데 양세형씨는 이런 능력을 자기계발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말에서 기품이 느껴지게 하려면 말이 될 생각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 p57

 

'생각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다섯 가지 조언도 알려주고 있어 결국 화술을 잘 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깊이나 품격이 남과 달라야 함을 알수 있었으며 형제자매간이라도 비교하는것은 금물이라고 알고 있는데 타인과 비교하면서 말한다는것은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좋은뜻으로 말한다하여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화자의 뜻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신중 또 신중을 기해야 하는것이 세상사 이치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경청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늘 생각은 하고 있으나 실제대화에서는 급한 성격탓인지 잘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경청을 위한 원칙도 소개해주고 있으며 대화의 기본인 겸손의 사례를 부동산 중개업자와 손님의 대화로 쉽게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는 말을 한다는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을 이룬것은 아닌것지

 

겸손은 나를 낮추는 게 아니라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p82

 

 

 

"질투와 부러움은 나약한 자존심을, 축하와 축복은 강한 강한 자존심을 증명한다." p177

 

같은 상황이지만 다른 각도로 보는 시선을 가져 남을 배려할줄 아는 사람 그리고 나이팅게일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아버지의 조언한마디에 바뀐 그녀, 상대의 내면에 접속한 상태에서 하는 말이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하니 강요나 지시가 아닌 그 사람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하고 말할 수 있다면 좋은 인관관계뿐만 아니라 화술에서도 앞서 나가는 사람이 되겠지요.

 

 

"좋은 말과 글은 눈과 귀로 먹는 보약과 같다." p111

 

추신수 선수와 아내와의 대화를 통해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한 말의 위대한 힘을 알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에게 요구하는것이 아닌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지금의 추신수 선수가 있지 않나 싶네요. 화술이란것이 꼭 배워서라기보다는 살아온 인생의 지혜와 경험 독서등으로 알게 된 정보들도 큰 몫을 차지 하지 않나 싶고 자기계발서도 훌륭한 지침서가 될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타인을 평가하는 마음을 버리고 좋은 마음을 전달하는 표현들을 보니 말하기전에 세번 생각하라는 공자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三思一言)

 

말의 서랍을 풍성하게 할 의식 수준 향상법으로 10가지를 들어주고 있어 당장 실천해봄직하고 현명한 토론을 위한 7가지 자세도 알려주고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네요. 생각하는것과 아는것 경험했거나 들었던 것등을 종합하여 어떤 화술을 펼쳐야 하는것인지를 아는것이 자기계발 할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말의 서랍을 통해 말의 중요성과 때와 장소에 따른 말의 선택 그리고 말(언어)의 영향등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정보와 함께 말의중요성을 다시한번 더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화술이 뛰어난 사람이 되기보다 타인들을 이해하고 공감할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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