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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 - 인생의 굽잇길을 넘는 철학 수업 ㅣ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임성훈 지음 / 유노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공자는 마흔을 '불혹'이라고 하여 외부의 자극에 미혹되지 않는다고 했다.하지만 나는 '마흔'이 인생에서 가장 미혹이 많은 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장 많이 흔드리는 시기가 '마흔'이 아닐까...
이제는 보여주고 싶은 모습으로 행동하라!!!
마흔의 삶에 전환점이 되는 소크라테스의 24가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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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이루고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경제적 안정을 이루어 갈 시기.
하지만 해결해야 할 수 많은 문제들이 밀려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금전적 문제, 자녀의 문제, 부모의 문제, 건강 문제,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문제...
모든 문제를 끌어안고 사는 '마흔'은 참 불쌍한 나이라 생각이 든다.
제일 왕성하게 활동해야 하는 '마흔'의 시기에 '흔들림'을 무엇으로 잡으면 좋을까?
이 책의 저자는 삶에 대한 통찰력이나 깨달음의 깊이를 고려해볼 때 가장 위대한 정신을 소유햇던 것으로 평가받는 4대 성인중 '소크라테스'를 추천한다
예수처럼 기적을 보여주지도 않고, 석가모니처럼 깨달음을 얻은 것도 아니지만 소크라테스는 늘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하며 살아갔던 인물이다
'너 자신을 알라'던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삶의 전환점앞에선 '마흔'에게 전한다.
이 책은 소클테스를 거울삼아 각자의 아포리아를 극복하고 보여 주고 싶은 모습대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조언을 4개장, 총 24가지로 정리했다.
1장 마흔, 왜 행동으로 보여 주지 못했는가
2장 무엇을 묻고 어떻게 답할 것인가
3장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가
4장 어떻게 이 삶을 보여 주고 싶은가
인생의 품격을 지키기 위한 소크라테스의 가르침!!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
나는 4장에서 언급한 '품격'에 눈길이 많이 갔다.
'마흔' 이후의 어른들 중 '품격'에 떨어지는 말과 행동을 일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분별력 있는 어른으로, 미덕이 있는 어른으로 살아가고픈 마음이 크기에 집중해서 보았던 부분이었다.
p.290
인간은 왜 품격 떨어지는 행동을 할까? 이익을 얻고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서다. 작은 이익이나 편리를 위해 의로움이나 고상함을 잃는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의로움을 추구하다가는 까닥하면 주는 수가 있다. 몸을 유지하기 위해, 오래 살기 위해, 죽기 싫어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 편하게 살려고, 제 성질을 이기지 못해 격 떨어지는 선택을 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이익을 얻으려고 불이익과 불편함을 찹아내지 못한다.
올바른 삶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면 <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를 펼쳐 보길 권한다.
특히 현시대 40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책!!
꽃에는 향기가 있듯 사람에게는 품격이 있다.
시들이 않은 꽃에서 향기가 나듯
사람도 인간으로서 가치 있게 살아갈 때
품격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