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프 2 - 메시아의 수호자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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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프 1권은 최박사의 예견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지배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인류를 지키기위해 만들어진 7명의 아이들이 있다.
그들은 6년간 벙커에서 숨어지내오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데...
외계 생명체의 식민지가 된 지구를 그들이 구할 수 있을것인지..
.

.
"그들이 이상주의에 관한 책을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인간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건 확실하지. 홀랜프의 지배 아래 페카터모리가 되는 조건으로, 여기서 원하는 삶을 누리고 살 수만 있다면 홀랜프의 지배 아래 있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어차피 이전에도 우리 인간에게는 누가 되었든 간에 지배자가 언제나 있지 않았는가? 회사, 군대, 정치, 종교에 모두 있지. 그들이 지배하는 것과 홀랜프가 지배하는 것이 뭐가 다르겠는가?"
p.65

2권에서는 홀랜프가 만든 '파라다이스'가 등장을 한다. 이 거대 도시에서는 살아남은 인류에게 삶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

어차피 인간에게 누가 되었든 지배자가 있었다는 것. 그래서 홀랜프에 지배를 받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 조금 충격이었다.
홀랜프의 지배를 인정하고 그들이 제공한 그곳에서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은...

파라다이스에서도 등급이 있다.
상류층 '페카터모리'
페카터모리가 되면 홀랜프와 위치가 동등해지고 홀랜프 본부 근처에 살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그리고 모습도 홀랜프와 비슷하게 변하게 된다.
이러다 모든 인류가 홀랜프가 되는 것은 아닌지..

이대로라면 세상의 모든 인류가 홀랜프가 되는 그 날이 머지 않아 보였다.
이 책은 SF소설이지만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성찰해보게끔 하는 철학적 요소가 가미된 작품이다.
인간의 추악한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물론 모든 인류가 그런 추악한 모습으로 사는건 아니지만 인간의 본질이나 인간의 존엄성에 돌아보게 한다.

제발 7명의 아이들이 홀랜프와 싸워 이겨주기를,
다시 평화로운 지구를 되찾아주기를 응원하며 읽었다.
홀랜프의 여왕을 죽이기 위해 파라다이스로 향하는 아이들.
홀랜프와의 전쟁장면은 빠르고 박진감 넘치게 전개되었다. 하지만 우려했던 선우희의 죽음으로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과연 전쟁은 끝나고 인류는 다시 구원을 받을 수 있을것인지...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는데 기쁘지 않았다.
이 씁쓸함은 무엇인지...

덧>영화로 만들어지면 더 재미있을 SF소설.
재미있는 상상력에 철학적 성찰이 더해진 의미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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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프 2 - 메시아의 수호자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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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프와 맞서 싸울 7인의 아이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사건전개가 빨라 쭉쭉 읽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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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안다는 착각 - 전 세계를 지배하는 진짜 힘의 실체는 무엇인가
김봉중 지음 / 빅피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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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국을 왜 알아야 하죠?"
"미국을 보면 우리가 보이고 세계가 보이기 때문이죠."

미국 대선이 코앞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미국의 대선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미국 대선은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고 동맹국인 우리나라에게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큰 나라가 되었을까요?

넓은 영토를 가져야 큰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던 제국주의 시대에는 많은 열강들이 앞다투어 식민지를 건설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영토만 넓다고 해서 강대국이 아니죠.

최강의 군사능력, 외교능력, 경제능력까지 두루갖춰야 강대국임을 인정합니다.
이 모든 것을 겸비한 나라가 미국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은 국내에서 미국사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김봉중 교수님의 신간도서 입니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를 자주 시청하고 있는데요..
김봉중 교수님은 이 프로에 가장 많이 출연한 역사 스토리텔러이십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지는 역사를 사건, 인물, 전쟁 이야기로 쉽게 풀어내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계신 분이세요.

그 분이 써내신 <미국을 안다는 착각>은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갔었습니다.

미국!! 잘 알죠...
'기회의 땅'이라 불리던 미국은 세계 금융 시장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가장 강력한 언어(영어)를 사용하고 가장 강력한 화폐(달러)를 사용하고 있는 나라.
그래서 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나라.

미국은 위대하고 우월한 나라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국민은 위대한 국민이라는 자부심이 있는 것일 수도요...
그 '위대한'의 중심에 서 있는 미국.
우리는 미국을 안다고 하지만 표면적으로 아는 것에 그쳐있을 수 있어요.

아메리칸 드림, 패스트푸드, 야구, 미식축구 등으로 유명하지만, 원주민정책이나 인종차별, 지역주의의 어두운 면도 분명히 존재하는 나라.

저자는 세계 강국으로 우뚝선 미국을 제대로 보아야 하다고 강조하십니다.
미국을 보면 우리가 보이고 세계가 보이기에,
미국의 현재를 보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보는 것과 다름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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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치(국방), 경제, 지역(도시), 사회, 문화 총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 미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장 POLITICS
당신이 몰랐던 미국 정치, 외교, 군사력의 실체
2장 ECONOMY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어떻게 변화할까?
3장 REGION
갈등과 통합의 거점들, 미국을 빚어낸 지역의 힘
4장 SOCIETY
자유와 평등의 모순 속에서 분열하는 미국 사회
5장 CULTURE
아메리칸드림이 낳은 문화 강국의 빛과 그림자

미국 역사를 시대별로 나누어 설명한 책이 아니기에 관심가는 분야를 먼저 읽는 것도 좋을 듯한 구성입니다.
미국을 이해하는데 모두 중요한 항목들이기에 미국의 이슈들을 생각해보며 우리를 비추어보는것에 초점을 맞추어 읽으면 좋아요.

미국이라는 나라를 이해하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는 기본 교양서.
미국을 제대로 알아야 그저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전세계를 지배하는 진짜 힘의 실체가 궁금하다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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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80가지 짧은 이야기
김창옥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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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파트너'라고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가 있습니다.
이혼 법정 공방을 다루는 드라마인데
구구절절 사연 가득한 의뢰인들의 모습들을 볼때마다 느끼는것이 있었습니다.

대부부분의 사람들이 표현을 잘 못하더라구요.
맞아요...
쉬운거 아닌거 알아요...

법정 대리인인 두 변호사는 자신의 의뢰인을 대변하면서도 상대의 마음에 조금더 가닿을 수 있도록 애써주시더군요. (물론 드라마니까...)

마지막회에서는 웃지 못할 광경이 펼쳐졌어요.
회사 회장님의 이혼소송!!!
회장님이라고 다르지 않았습니다.
두 변호사는 의뢰인들이 하는 말을 새로 통역해 전달해주더군요.
사실은...미안했다. 수고했다. 고마웠다....라는 말이었다고...

그렇습니다.
우리는 서투르고 때로는 무지한 부분도 있었기에 종종 사랑을 놓치게 됩니다.

가깝지만 예의 있는 관계, 건강하게 소통하는 방법,
순도 높은 행복을 위한 관계의 기술...
이런것들을 미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김창옥 교수님은 언변이 뛰어나신 소통전문가 이시지만
사람과 삶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 놓으시며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냅니다.

너무 절망적이고 슬픈 이야기인데
엔딩은 늘 희망적입니다

왜 일까요?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시기 때문인것 같아요.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사랑해주며 살아야 하는지
김창옥 교수님께서 조곤조곤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 기울여 봅니다.

김창옥 교수님의 책은 따뜻함 그 자체입니다.
힘들지만 '그래도 살아보자'는....
복잡하지만 '하나하나 풀어보자'는...

최근 김창옥 교수님도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알츠하이머'에 걸리셨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책에는 그 힘든 시기를 겪으며 깨닫게 된 인생 이야기들도 담겨져 있어요.

김창옥 교수님의 말씀 앞에서는 한없이 겸손해집니다.
나를 돌아보고 싶을 때, 위로가 필요할 때,
'살아오느라 애썼다'는 그 한마디가 나를 또 일어서게 합니다.

우리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80가지 사랑이야기에 빠져보세요.
그리고 여러분...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더 늦기 전에요...얼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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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프 1 - 거룩한 땅의 수호자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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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만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아닐까요. 인류의 진부와 그 방향에 대해 묻고 있는 책. 외계인과 맞서 싸울 새인류에대한 기대감으로 책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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