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텔레비전을 '바보상자'라고 부르지요. 텔레비전은 정말 바보상자 일까요? 화면에서 나오는것들을 수동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동안 우리는 움직이지도 않고 웃거나. 울기도 하는데요. 바로 그것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유아에게 있어서 텔레비전 시청시간 제한이 필요하다고 해요. 텔레비전에 빠져있는 동안 우리의 뇌는 수동적으로 변하고. 스스로 생각하기를 싫어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만 3세가 되기 전에 텔레비전을 많이 보게 되면 언어나 지능발달이 늦어지는등 유익한 점 보다는 해가되는 경우가 많구요. 꼬마 두더지 엄마도 텔레비전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 인지 궁금해졌답니다. 쉴새없이 바뀌는 화면. 재미난 만화 ~~ 꼬마 두더지는 밥먹는것도 친구들과 노는것도 시큰둥해요. 꼼짝하지 않고 텔레비전만 보던 꼬마두더지는 그사이 살도 많이 찌고 눈이 나빠진것 같은데요. 요즘은 정말 안경쓴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우리눈은 밖에서 생활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근시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꼬마 두더지도 안경을 써야하는 걸까요? 미디어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올바르고 지혜롭게 미디어를 선택하고 조절할수 있는 있는 능력이 필요하답니다. 엄마는 꼬맏두더지에게 텔레비전 잘 보는 방법을 알려 주는데요. 그 후로 꼬마 두더지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 벌써 끝났네!" 두지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끝나 아쉬웠지만 엄마와 약속한 대로 텔레비전을 껐어요.(본문발췌) 텔레비전에 쏙 빠져있는 아이에게 무작정 보지 못하게 한다면 아이는 힘들어 할거에요. 아이가 그만큼 텔레비전을 좋아하게 된것은 부모의 양육태도 때문이기도 한 만큼 반성해야 하겠지요. 텔레비전보다 더 재미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 보는것도 좋고. 바깥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유아에게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만큼 더 행복한 시간은 없을 테니까요. 텔레비전 똑똑하게 보기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아침마다 곶감이 인사단속에 바쁩니다. 매일 아침 엄마와 함께 유치원에 가기위해 나서는 동안 엘리베이터 안에서 현관앞에서 만나는 어른들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고 했던가요 아이가 보고 배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인사도 더 열심히 했건만 곶감이는 샐쭉하게 꽁무니만 뺄뿐 좀처럼 인사를 하지 않아 민망할때가 많습니다. "에이구.. 나둬요.. 요맘때 애기들은 인사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음 마는거지 뭐" 맘 좋게 봐주시는 할머니도 있지만 그래도 엄마는 포기할수가 없네요. 곶감이는 왜 인사를 하지 않을까요? 여기 곶감이처럼 인사하는게 쑥스러운 친구가 있데요. 바로 아기 오리 둥이인데요.. 쌍둥이인 댕이는 목소리도 크고 씩씩한데 둥이는 부끄러워서 눈도 잘 못마주친데요. 둥이도 친구들을 만나면 반갑고 친구에게 실수를 하면 미안한데 좀처럼 말이 나오질 않아요. 그런 둥이를 친구들은 오해하지요.. 이대로는 안될것 같은데 말이죠.. 댕이와 둥이는 좋은 생각이 났어요.. 서로 바꾸어 보는 놀이지요.. 둥이는 댕이가 되고 댕이는 둥이가 되는 놀이랍니다. 처음엔 조금 어색하고 부끄러웠지만 이제 둥이도 댕이처럼 씩씩하게 인사할수 있게 되겠지요. 둥이를 보면서 우리 곶감이도 부끄러워서 그랬겠구나 하고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엄마가 더 열심히 인사를 하면 곶감이도 어느새 예쁘게 인사할 날이 오겠지요. 어른들은 인사 잘하는 아이를 예뻐하고 칭찬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인데요. 혹 그런 부분 때문에 인사를 억지로 강요한다면 아이에게 부담만 될뿐 도움이 되진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안부를 묻고 인사를 하게 되는 것이니 아이도 그것을 알게 될때까지 기다려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한것 같아요. 오늘도 엄마는 좋은 본보기가 되기위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렵니다
꿈틀꿈틀 땅위를 기어다니는 지렁이를 보고 흠칫 놀란적이 있을거에요. 그런데 왜 지렁이는 비가오면 밖으로 나오늘 걸까요? 땅위를 기어가는 지렁이를 보는 반응은 가지각색인데요. 징그럽다며 꺅 ~~ 소리를 지르고 도망을 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어디서 구해 왔는지 작은 나뭇가지로 툭툭 건드려 보는 아이도 있습니다. 어디가 입이고 어디가 꼬리인지 좀처럼 구분하기 힘든 몸을 가진 지렁이가 궁금하긴 한 모양이죠. [왜 지렁이는 비가오면 나타날까]에서는 이쁜 할머니가 손자에게 지렁이가 가진 수많은 매력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답니다. 네버랜드 지식그림책은 언제나 그렇듯이 지식책이 주는 딱딱함은 찾아볼수 없답니다. 할머니가 가꾸는 정원에서 쉴새없이 일하는 지렁이를 만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생기는 호기심에 대해서 할머니가 따뜻하고 인자한 음성으로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데요. 지렁이는 작은 돌가루와 모래도 먹고 썩은 나뭇잎과 꽃. 과일. 죽은 벌레도 먹는다고 해요. 특히 신선한 밤에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지렁이가 먹은 것들은 소화가 된후 좋은 양분을 가진채 똥으로 나오게 되고 지렁이 똥은 화초들이 튼튼하게 자랄수 있게 하는 좋은 거름이 되는 것이랍니다. 그 뿐만 아니라 지렁이가 파 놓은 굴이 흙 사이에 틈을 만들게 되고 그 틈 사이고 꽃과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공기와 빗물이 스며들수 있는 것이라고 해요. 식물에게 지렁이는 없어서는 안되는 친구겠지요.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보고 기쁨을 얻고 휴식을 얻는 우리에게도 친구임이 틀림 없구요. 농부가 밭을 일구고 곡식을 길러내듯이 지렁이도 쉴새없이 땅속을 오가며 일하는 '땅속농부'랍니다. 징그럽게만 생각했던 지렁이가 이 책을 통해 고맙게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지렁이 전문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렁이를 관찰할수 있는 tip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날씨가 추워지면 땅속깊이 내려가 여럿이 뒤엉켜 지낸다고 하니 서둘러야 겠지요. 더 추워지기 전에 할아버지 밭에 나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하늘을 난다는건 정말 새롭고 신나는 일이 아닐수 없어요. 그래서 그 옛날 라이트형제가 날기 위해 애를 썼던가요 온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갈때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 보던 세상이 너무 멋졌는지 지금도 가끔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요.. 비행기를 타고 우리동네 한바퀴 돌아본다면 어떨까요? 매일 보던 들판도 시장도 모두 달라 보일거에요. [하늘에서 본 우리동네]는 조금 특별한 책이랍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시선을 한껏 위로 끌어 올려서 아래를 내려다 보게 해주기 때문인데요.. 꼬마친구 펠릭스와 곰돌이가 함께 하는 동네 구경에 동참해 볼까요.. 책을 펼치면 화려한 색감이 주는 강렬함을 느낄수 있답니다. 페이지마다 펼쳐볼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그저 위에서 내려다 봤을 뿐인데 이렇게 다르게 보이는구나 싶은것이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하늘 위에서 보면 사람은 깨알같고 집은 성냥곽만큼 작지요. 그렇지만 집중하다보면 펠릭스가 말해주는 아기돼지나 농부 아줌마도 찾을수 있답니다. 서로 먼저 찾아내겠노라고 눈이 반짝반짝 하지요. 그림에 대해 많은 지식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하늘에서 본 우리동네]를 보면서 독특한 그림이 주는 매력에 쏙 빠졌습니다. 그림을 만지면 물감이라도 묻어 날것 같았는지 아이는 손가락으로 문질러 보기도 하더라구요. 우리는 일상속에서 많은 것을 보고 판단하곤 하는데요. 그때마다 우리가 보고 싶은 대로 편리한 대로만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익숙한 것을 벗어나니 활기가 느껴지는 느낌도 들었구요. 펠릭스를 따라 폭죽공장도 가고 바닷가도 가는 동안 아이들은 비행기를 타고 있는듯 신나했답니다. [하늘에서 본 우리동네]를 통해 같은것을 다르게 보는 방법을 배운것 같아요.
달콤한 사탕. 초콜릿을 먹는것은 좋지만 이닦을 생각을 하면 귀찮아 지는 모양입니다. 첫아이를 키울때는 될수 있으면 단것을 먹이지 않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단속을 했던것 같은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관대해지는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몸에도 좋지 않으니 단속은 계속 되어야 하는데도 말이죠. 언니들이 있어서인지 좋은것도 배우지만 좋지 않은것은 더 쉽고 빠르게 배웁니다. 그것중 하나가 바로 단것에 일찍 눈을 뜨게 된것인데요. 어찌나 단것을 좋아하는지... 컴한통을 손에 쥐면 앉은 자리에서 다 까먹어 버리고 캬레멜 종류도 없어서 못 먹을 지경입니다. [치카치카 양치질 안할래]에는 꼭 우리집 막둥이 같은 고양이 양양이가 나옵니다. 냠냠 밥도 잘먹고. 싹싹싹 털도 잘빗고. 유치원도 잘가는 양양이인데 양치질만 하라고 하면 꽁무니를 빼는데요. "지금은 이 안 닦을 거야." "바그르르르 푸우! (본문발췌) 지금 닦지 않으면 언제 닦으려고 그러는 걸까요? 양양이는 333운동을 모르는 모양이에요.. 하루에 세번. 밥먹고 3분이내에 3분동안 닦아야 하는데 말이지요. 하루종일 이를 닦지 않은 양양이의 입에서 무슨 냄새가 날까요? 아침에 먹은 생선냄새. 점심에 먹은 카레냄새. 저녁에 먹은 김밥냄새가 섞여서 고약한 냄새가 나겠지요. 양양이는 이를 깨끗이 닦을수 있을까요? 머리감기를 싫어하거나. 목욕을 싫어하거나 . 양치질을 싫어하는 아이를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눈이 맵다거나 아이 나름대로 싫은 이유가 있겠지요. 그렇지만 자신의 몸을 깨끗이 하는 습관은 꼭 길러줘야할 올바른 습관이랍니다. 좋은습관은 아이가 살아가는 평생동안 아이에게 큰 재산이 될뿐만 아니라 건강과 직결되니 만큼 소홀히 해서는 안될테구요 아이 혼자 하지 못할때는 적절히 도와주고 매일 매일 반복해서 가르치다보면 어느새 혼자서 잘해내는 모습을 볼수 있게 될것입니다. 그때는 듬쁙 칭찬을 해주는 상도 필요하겠지요. 누가 내얘기를 이렇게 책으로 만들었지? 책을 보는 막둥이의 모습이 재밌어 더 자주 읽게 되는 [치카치카 양치질 안할래]입니다. 마트가면 막둥이가 좋아하는 이쁜 칫솔하나 사줄까봐요. 이닦기 싫어 꽁무니 빼다가도 [치카치카 양치질 안할래] 읽으면 일찍 이닦기를 끝내 놓으면 좋으련만... 졸릴때가 되어서야 이를 딱지요.. 그럴때면 짜증도 내고 슬슬 꽁무니를 빼는데요.. 방법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양양이를 읽어 주는 것이지요. 그럼 어느새 '엄마 치카치카 할래' 하며 화장실로 들어간답니다.. 이렇게 열심히 닦을것을... 어째 그리 꽁무니를 뺀게야.. 아이~~ 개운해 이제 코 꿈나라 가도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