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난다는건 정말 새롭고 신나는 일이 아닐수 없어요. 그래서 그 옛날 라이트형제가 날기 위해 애를 썼던가요 온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갈때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 보던 세상이 너무 멋졌는지 지금도 가끔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요.. 비행기를 타고 우리동네 한바퀴 돌아본다면 어떨까요? 매일 보던 들판도 시장도 모두 달라 보일거에요. [하늘에서 본 우리동네]는 조금 특별한 책이랍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시선을 한껏 위로 끌어 올려서 아래를 내려다 보게 해주기 때문인데요.. 꼬마친구 펠릭스와 곰돌이가 함께 하는 동네 구경에 동참해 볼까요.. 책을 펼치면 화려한 색감이 주는 강렬함을 느낄수 있답니다. 페이지마다 펼쳐볼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그저 위에서 내려다 봤을 뿐인데 이렇게 다르게 보이는구나 싶은것이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하늘 위에서 보면 사람은 깨알같고 집은 성냥곽만큼 작지요. 그렇지만 집중하다보면 펠릭스가 말해주는 아기돼지나 농부 아줌마도 찾을수 있답니다. 서로 먼저 찾아내겠노라고 눈이 반짝반짝 하지요. 그림에 대해 많은 지식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하늘에서 본 우리동네]를 보면서 독특한 그림이 주는 매력에 쏙 빠졌습니다. 그림을 만지면 물감이라도 묻어 날것 같았는지 아이는 손가락으로 문질러 보기도 하더라구요. 우리는 일상속에서 많은 것을 보고 판단하곤 하는데요. 그때마다 우리가 보고 싶은 대로 편리한 대로만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익숙한 것을 벗어나니 활기가 느껴지는 느낌도 들었구요. 펠릭스를 따라 폭죽공장도 가고 바닷가도 가는 동안 아이들은 비행기를 타고 있는듯 신나했답니다. [하늘에서 본 우리동네]를 통해 같은것을 다르게 보는 방법을 배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