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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 주는 교과서 속 지구 101가지 ㅣ 교실 밖 신나는 수업 5
임예진.김민정 글, 김지선 그림, 손영운 감수 / 길벗스쿨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길벗스쿨의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시리즈를 접해 본 적이 있어 그 시리즈로 과학을 다져볼까 하고 생각하였는데, 웬걸^^
오늘 내가 읽은 이 책의 시리즈가 재미 면에서 월등히 낫다.
<교실 밖 신나는 수업>이란 타이틀대로 정말 신나게 읽을 수 있는 과학책으로 상식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교실에서 배우게 되는 여러 단원이 이 책속에 모두 담겨있는데,
아주 쉬운 말로 설명되었다는 점과 질문을 통해 군더더기 없는 간결하고 핵심을 파악하게 하는 설명이 넘 맘에 든다.
또 예쁜 선생님들이 나타나 한 귀퉁이에 <덤>이란 팁박스를 만들어 툭툭 튀어나와 재미있게 설명해 주신다. 이 얼마나 고마운지^^
정말 학과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지진에 대한 설명 부분을 보자면 세계지도를 그려놓고 지구가 여러 조각의 판으로 이뤄져있음을 표시해 주고 있다. 유라시아판, 태평양판, 인도판 등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지도에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을 표시해 주고 있는데 정말 유익하고 학교 교과과정상 꼭 짚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이렇게 삽화가 과학적 이해를 돕는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하는데 단층을 설명하는 샌드위치의 그림이나 암석을 설명할 때의 피자를 빗대어 설명한 부분은 더 이상의 보충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쉽고 확실하게 이해 할 수 있게 하였다.
교과서가 이렇게 친절한 삽화와 설명이었다면 과학적 천재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 것이 이 책 정말 볼수록 맘에 든다.
책의 두께가 조금 두껍다 싶었는데 한 장 한 장의 속지의 두께가 두툼한 것 같다. 그래서 빨리 읽게 하여 지루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호흡이 길지 않아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할 요량으로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줄 때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용도 재미있지만 책을 펼지면 하하 웃게 만드는 구성력에도 세심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마지막에 있는 쪽지시험으로 읽은 책을 확인할 수 있고,
시험이라면 무조건 싫다는 느낌 없이 빨리 풀어봐야지 하는 도전정신을 불러 일으킨다.^^
(정말일까?)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한 장을 더 넘기면 내가 최고상이라는 교과서 속 지구 101가지의 엄청나게 어려운 쪽지 심험을 뛰어난 성적으로 통과하였다는 상장을 주지요.
이 얼마나 기막힌 칭찬 방법인지~
적절한 칭찬이 아이들의 책 읽기에 날개를 달아 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