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에다마처럼 모시는 것 도조 겐야 시리즈
미쓰다 신조 지음, 심정명 옮김 / 비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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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에다마처럼모시는것_미쓰다신조_비채 #도서협찬 #비채서포터즈3기



본격도 이렇게 잘 쓰시다니!!! 다시 봤어요. 작가님💕



네 가지 괴담으로 1장의 문을 연다.

흔들흔들, 흔들흔들.
....끼익, 끼익, 끼이익.
....직, 직, 지익.
....쩌어어어어어억.
'도우도토, 도우도토, 도우도토, 동동.....'

의성어와 의태어 올바른 사용법.👍

일찍이 괴담을 잘 쓰시는 건 알았지만 이런걸 연륜이라고 하나?

어찌나 오싹하고 서늘하게 만드는지 시작부터 정신을 쏙 빼놓더군.😵

그러더니 마치 보상이라도 하듯 이번엔 괴기 소설가 겐야와 편집자 시노, 겐야의 대학 후배이자 편집자 히데쓰구....이 세 사람의 티키타카가 이어지는데 작가님 원래 이렇게 재밌는 분이셨떠여~~🤣

유머도 유머지만 아니 이게 머선일이래.

괴담과 본격 미스터리의 환상적인 만남이었다지.👍

이 지역에 전해지는 괴담만큼이나 기괴한 밀실 살인사건이 연이어 벌어지는데,

범인이 누군지는 둘째치고 어떤 식으로 살인이 벌어졌는지 숨겨진 트릭을 전~~혀!!! 눈치챌 수 없었...😅

그간 읽었던 책들과 달리, 밀실 살인사건을 통해서 본격 호러 미스터리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더군.



호기심 대마왕에 존윅 못지않은 집요함. 거기에 섹시한 뇌까지 겸비한 괴기소설 탐정 작가 겐야.

내 가슴에 사르륵~ 들어와서는 매력 어필을 하시니 어찌 안 넘어가겠냐구.ㅋㅋㅋㅋ

일명 겐야식 소거법으로 괴기한 밀실 살인사건의 수수께끼를 푸는 겐야와, 그의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그때그때 추임새를 넣는 시노의 모습이 지켜보자니 이 둘은 환상의 콤비 그자제.

하지만 계속해서 뒤집히는 겐야의 추리에 이제 그만~!! 제발 진실을 알려줘요~~~ 소리라도 지를라 치면

자신의 추리는 시행착오를 여러 번 거치면서 어디로 향할지 본인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개된다는 말이 생각나서 딴지도 걸지 못하겠더라는.ㅋㅋㅋㅋㅋㅋㅋ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에서 겐야를 괴롭혔던 당식선의 실체는
괴기 살인사건의 동기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요소였다.

당식선이 혹시 그거 아닐까? 1장의 괴담 등장부터 '그것' 이라 의심했는데 겐야의 추리 과정에서 헉!! 아니었구나...낙심.

하지만 결국 나의 추리가 맞았다는 거.✌️

지난번 재밌게 읽었던 ●● 이라는 책이 추리에 엄청 도움이 되더라는.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책 제목은 비밀🤫....그 책을 읽은 독자들은 이 책을 더 재밌게 읽을 것 같지요)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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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 - 2024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대상 소설상 수상작
탐낌 지음, 우디 옮김 / 엘릭시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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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우씨는다죽어야한다_탐낌_엘릭시르 #도서헙찬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 이게 고객의 요구 사항입니다."__p21

피바람을 예고하는 듯한 흥미진진한 의뢰에 눈이 번쩍!!

누가? 왜?......그 배후와 살인 동기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거 시작부터 흥미진진하구먼.



쓰우 집안의 어마어마한 재력에 놀라고, 시대를 역행하는 가부장적인 봉건주의 사상에 또 한번 놀란다.👀;;;;;

한달에 한번 열리는 가족회의에 참가하기만 해도 쓰우 집안 구성원으로 인정.

평생 집 걱정 돈 걱정 없이 꼬박꼬박 매달 한화로 몇천만 원에 달하는 돈을 받으며 호화로운 백수 생활을 하는 쓰우 집안 사람들의 삶은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예고했던 대로 쓰우 집안 구성원 오십 여명이 살해되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생존자는 단 여섯 명.

엄청난 살인 사건이 벌어졌으니 이제부터 경찰들의 숨돌릴 틈도 없는 정신없는 수사가 시작되겠구나 싶었는데,

나의 예상과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전개. 이런 전개도 나쁘지 않네.😏



유력한 용의자였던 쓰우 집안의 천덕꾸러기이자 사설탐정 즈신과 살아있는 전설 애꾸눈 경찰 치서우런.

그 둘이 협력 아닌 협력 같은 색다른 방식으로 범인을 추적하는데, 그 과정이 은근 웃음을 자아낸다.

처서우런은 곰의 탈을 쓴 여우같다고 해야 하나? 능구렁이라고 해야 하나?

즈신은 느끼지 못하지만 결국엔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를 움직이게 만드는 처서우런이 얄밉기보다는 은근 매력적이었다.



둘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쓰우 집안 생존자들의 비밀스러운 개인사가 하나씩 드러나는데 그럴 때마다 도대체 누가 범인인거니????

독자를 정말 끝도 없이 놀라게 만드는데 어라라~ 지금까진 몸풀기⁉️ 본게임은 2부인겨⁉️

즈진과 치서우런의 포기를 모르는 진득한 수사로 마침내 살인 동기가 풍년인 새로운 용의자가 등장하는데, 쫄깃하니 흥미진진!!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더군.

쓰우 집안 사람들이 재미삼아 했던 놀이(?)는 작가가 깔아놓은 복선이었다지. 판을 제대로 깔아놓았더군.😁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되는 엄청난 그때 그날의 잘못에 진심어린 용서를 구하기보다는 자신의 죄를 숨기려 더 큰 죄를 저지르는 그의 민낯은 이게 인간의 본성이지 싶더라.

무엇보다 유전병으로 단명하는, 남자 자손이 귀한 쓰우집안의 가족력을 이용한 속시원한 인과응보식 결말은 취향저격.👍

생각치못한 가슴 뭉클함까지 선사하는 깔끔한 마무리. 훈훈하니 좋다, 좋아!!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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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온다 리쿠 리세 시리즈 세트 - 전6권 리세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반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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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진 실물영접하고 좋아서 베시시~웃게 되더군요. 언제 시작해야 잘했다고 소문이나려나~~ 기대됩니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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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는 프랜시스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 비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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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는프랜시스_마쓰이에마사시_비채 #도서협찬 #비채서포터즈3기



이 안에 훗카이도 있다. 서정적인 글에 매료.🫶🫶🫶

눈앞에 안치나이 마을의 풍경이 시시때때로 그림같이 펼쳐지는데 그곳에 가보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게 된다.

이 아름다운 산촌 마을을 배경으로

밥 먹고 차 마시며 독자들 애를 태우는 뜸들이기식 연애가 아닌 미드에서나 봤음직한 미국식(?) 쿨내 진동하는 으른들의 연애가 펼쳐지는데,

아웅~ 이 책 로맨스 소설 맞더라. 거기에 작가님의 묘사가 은근 리얼해서 훔쳐보는 재미가 있더라는.🤤

그러나, 알콩달콩 깨만 볶아도 모자란데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테라토미노 이 남자 때문에 이 둘의 연애가 이상하게 나란 독자를 긴장시킨다.

그리고 나의 우려가 현실이 되어 버리더니 급기야는

[물살을 티고 납작한 무언가가 떠내려오고 있다] 라는 첫 페이지의 문장이 떠오르면서 결국엔 파국인가?! 싶어 불안불안하게 만들더니.

못살겠다.
이렇게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문장을 가지고 독자를 이렇게까지 들었다놨다 한다고.

이 양반 진짜 대박.👍

다 읽은 후 머리맡 탁자에 올려두고 자기 전에 조금씩 조금씩 재독했다. 두번째로 읽으니 문장들이 찰지게 읽혀서 더 재미나더라.

여름은 이곳에 오래 그곳에 남아를 올해가 가기전에 꼭 읽어보리라 다시금 다짐하게 된다.


(#비채서포터즈3기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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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 고백
미키 아키코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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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신간소식 듣고 바로 달려왔지요. 열일하는 블루홀식스 덕분에 그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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