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름
우메노 고부키 지음, 채지연 옮김 / 모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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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서두번째여름_우메노고부키
#오드림서포터즈4기 #도서제공

살면서 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하는 후회를 안해 본 이가 있을까?

간다 기리는 8년 전 자신의 선택을 끊임없이 후회하며 죄책감에 힘든 시간을 보낸다.

자신때문에 한 소녀가 죽었다는 사실은 그 자신을 끝없이 좀먹는다.🥺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만약, 과거의 그때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익숙한 소재의 타임 리프.

또~!!!

뻔하디 뻔한 그런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스토리가 후반으로 갈수록 큰 재미를 안겨준다.😏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것 같은 상황들은 한편의 잔혹동화를 보는 것 같다.😳



과거로 가는 타임 리프의 조건이 다소 엉성한 설정이라 느껴졌는데 웬걸~!!!

후반에 드러나는 진실로 이 언니 또 찡!🤧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설득력있는 설정으로 다가온다.

음~ 글을 잘쓰는 작가구먼.🤭



유치하다시픈 과한 대사와 의성어가 잘나가다 몰입을 방해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대사 덕분에 아이들의 천진난만,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하지만 조금만 절제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랬더라면~!!!

급이 다른 성장소설로 거듭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잘쓴 성장소설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반복되는 타임 리프.⏳️

자신은 바뀐 과거를 모르나, 간다 기리가 친구들을 위해 바꿔 온 과거는 그를 배신하지 않는다.🙂

그러한 과정을 마음졸이며 엄마의 마음으로 지켜보다 베시시 미소지으며 책장을 덮었다.

나 해피엔딩이예요~!! 대놓고 스포~!?? 🤣

역시 성장소설은 또 다른 재미가 있어.😉

(#서포터즈 #도서제공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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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빠진 로맨스
베스 올리리 지음, 박지선 옮김 / 모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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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빠진로맨스_베스올리리 #오드림서포터즈4기 #도서제공

조지프 카터는 간땡이가 배밖으로 나온 놈.😳

발렌타인데이 날 한 여자도 아니고 세 여자에게 각각 아침 식사 데이트, 점심 식사 데이트를, 약혼 파티엔 파트너로 함께 가주겠다 약속한다.

그래놓고는 이 망할 놈이 전화는 커녕 문자 한통도 없이 세 여자를 바람맞히고 잠수를 타버린다.

찜쪄먹고 지져먹어도 시원찮을 이놈.😠

세여자들 사이를 오가며 뻔뻔스레 너무나 잘산다.

이 언니들 눈에는 조지프만 보인다.🤧

암만봐도 숨기는게 있는 이놈. 뒤가 구리다.

조지프 너 정체가 뭐니~??🫨



조지프를 향한 세 여자의 사랑은 암만봐도 진심.🥲

변강쇠도 울고 갈 오늘의 정력왕~!!인가 싶은 조지프의 위험천만한 연애질이 이뻐보일리 만무다.

그렇게 색안경을 끼고 '너 아주 걸리기만 걸려~!!' 이 언니 욕하면서 고사를 지냈건만!

헉~쏘리쏘리쏘리~!!🙏

발빠른 사과를 하게 만드는 예상치 못한 반전에 어머나가 절로.🫢

작가님의 영리한 이야기 전개에 브라보.👏

욕하다 뒷통수 맞기는 처음일세.🤣

갑자기 더더~!! 재미나지는 후반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은 참 어렵다.🤧

오죽하면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라는 말이 유행을 했겠어.

사랑때문에 울고, 웃는 청춘들의 심리 묘사가 좋다.

상처와 아픔을 이겨내고, 각자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루함없이 설득력있게 잘 그려냈다.

공감이 절로 가는 청춘들의 사랑이야기는 젊은 시절 추억소환.

그래, 이 언니도 너희들처럼 뜨거울 때가 있었단다.😁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힘들때 아무런 조건없이 손을 내밀어주며 아묻따 내편이 되어주는 친구들과 동료들, 이웃들의 모습이 세상 따뜻하다.

이들 덕분에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오늘도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성장소설처럼 다가온다.🫶

마음이가 따뜻해지는 연애소설의 탈을 쓴 힐링 소설.😊

나 힐링이지? 하고 대놓고 들이대지 않아서 더 좋았다.

이 계절에 암만봐도 맞춤일세.🙂

(#도서제공 #서포터즈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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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박물관 붉은 박물관 시리즈 1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리드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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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박물관_오야마세이이치로 #서평단
#서평도서 #도서제공

제목 그대로 붉은 박물관이란 곳에서 벌어지는 밀실살인을 다룬 본격 미스터리일 것이라 지레짐작.

착각은 자유라더니 완전 잘못 짚었다.😁

어마무시한 추리의 여왕께서 등장.
속시원하게 가려운 곳을 빡빡 긁어주신다.👍



증거품, 수사 서류를 보관하는 자료관인 '붉은 박물관'.

향후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조사, 연구, 수사관 교육에 활용 목적의 시설로 지어졌으나 현실은 그저 '대형 보관소'

수사관 사토시는 엄청난 실수로 이른바 한직인 이곳으로 좌천되어 온다.

이때만 해도 몰랐다.

사토시의 상관이자 관장인 히에로 사에코가 어떤 인물인지.😳



관장 사에코는 남다른 관점에서 사건을 들여다보는 좋은 눈과 명석한 두뇌를 가진 천재.

그녀에게 이곳은 미제사건 보물창고.🌟

사토시는 관장이 바라고 바라던 그녀의 행동대원.

천제의 손과 발이 되어 그녀의 지시대로 이곳 저곳을 들쑤시며 뛰어다닌다.

둘의 환상콤비는 오랜시간 수사관들도 해결하지 못한 미제사건을 속시원하게 해결한다.👍

이러다 곧 미제 사건 전담 <붉은 박물관 조사팀>이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믿기 힘든 그녀의 추리는 "에이~말도 안돼!" "이런 추리가 가능하다고~!!" 나는 딴지를 걸어본다.

그러나, 그녀의 추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여지없이 아~하고 설득당하고 만다.

설득당하고 싶지않았으나 매번 팔랑팔랑 팔랑귀가 되버리는 나.🫠

사에코, 당신을 추리의 여왕으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간혹 거슬리는 작위적인 요소도 눈에 띈다.

쿨하게 넘기고 싶었으나 멀쩡하게 할 말 다하다가 결정적인 이름을 얘기하는 부분에선 삐~삐~

요건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앙돼요.🤭



독자가 알고 있는 인물묘사나 내용이 매번 반복해서 등장하는 부분은 조금 아쉽다.

독자도 나름 기억력이 좋지말입니다.이러한 부분은 쪼끔 피곤타.🫨

사토시는 관장을 냉정하고, 차갑고, 비뚤어진 성격이라 표현한다.

그러나 독자의 눈에는 그녀의 그러한 단면을 들여다볼만한 에피소드가 없다는 거~!!

지면을 조금 활애해서 그녀의 그러한 성격을 부각시킨다면 캐릭터가 살아 숨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셜록홈즈와 같은 본격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책이다.

호불호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본격 미스터리가 아닌가 싶다.

본격을 읽고 싶은데 왠지 엄두가 안난다 싶었던 독자들이여 도저언~!!👊

(#서평단 #서평도서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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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영매사 - 수상한 퇴마록 토마토미디어웍스
아즈미 라이도 지음, 박주아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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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영매사_수상한퇴마록_아즈미라이도
#도서제공 #도서협찬

제목에 속지 마세요. 나 무서운 아이 아니에요.
표지에 속지 마세요. 나 유치뽀롱 아니에요.



오컬트 요소 가득한 무서운 이야기인가 했는데
나의 착각.

누구나 부담없이 가볍게 호로록~!! 할 수 있는 호러의 탈을 쓴 미스터리.😁

4편의 단편이 실린 재미난 연작소설이다.



잘 나가는 영매사 구시비.

알보보면 영혼을 보는 능력만 있는 가짜.

그러나 셜록홈즈도 울고 갈 미친 관잘력으로 "당신 가짜 아냐~!!" 의심하는 이들의 입을 입틀막 해버린다.👍

부유령, 지박령도 조속히, 싹~다 해결해 드린다는 그의 영업 비밀.

✔️1단계__유령에게 협박하기.
✔️2단계__유령의 바짓가랑이 잡고 사정하기.

화려한 언변이 무기인 허세 가득한 이 남자! 결코 밉지않다.🤭

"나는 슨생이고, 너는 조수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들어먹기는 커녕 슨생을 가르치며 내 슨생은 사기꾼이라 떠벌이는 구시비의 조수 미유키.

이 둘의 조합 나쁘지않다.😉



생각했던 것 보다 재밌어서 놀랐다.😳

쉽고, 유쾌하고, 은근 웃기다.

가볍게 호로록~!!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찾는다면 바로 이 책.

미스터리 입문자들도 어라~ 재밌네~!!! 할 수도.😏

나름 따숩고, 마음이도 짠해지는게 스토리가 알차다.

거기에 생각도 못한 반전을 매번 선물한다.🤤

특히, 두번째 이야기 ✔️첫사랑의 반전이 오잉~!! 할 정도로 아주 좋았다.👍



마지막 단편 ✔️엉겨 붙은 그들은 유일하게 오컬트 요소가 강한 단편.

읽는 이에 따라서는 초반 헉~!! 하고 놀랄 수도 있는 조수 미유키의 이야기.

하지만 헉~!! 하기엔 어지간해선 다들 눈치를 채지않았을까? 싶기도.🤭

눈치 챈 독자를 위해 작가는 에필로그를 준비해 두었다. 나역시 에필로그는 어머나.🫢

(#도서제공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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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 테일 2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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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테일2_스티븐킹 #서평단선물

시작함과 동시에 81페이지까지 쫄깃~! 긴장~! 쉿~!

숨쉬는것도 잊으면서 읽었다.👍

참 다행이다~!! 가슴을 쓸어내렸건만 결국 찾아 온 첫번째 위기.

그래 찰리, 너는 할 수 있어~!!
똥꼬에 힘 팍 주고 달려~!!🏃

격하게 응원하면서 찰리와 함께 한 매 순간이 행복했다.😌



그러나,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멈추고 싶은데 멈출 수 없어서.

느리게 읽고 싶은데 속도를 줄일 수 없어서.

읽을 페이지보다 읽은 페이지가 많아져서.

이야기가 끝나간다는 사실 때문에.

멋진 동화를 써 주신 킹 오라버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없어서.🫶



뻔함도 고구마도 없다.

지루함? 개나 줘버려~!!👍

쌩뚱맞죠?! 가 아닌 적재적소에 누군가가 등장하고, 사건이 터지고 알아서 빠진다.

이 치밀하고 센스 넘치는 이야기. 어쩔~!!🫶



'그만 읽을까?' '잠시 접을까?'

몇번을 고민하고, 망설이게 만들었는지.

아끼면서 읽고 싶었는데 결국 실패~!!

그래서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판타지를 사랑한다면 놓치지마세요.🙏

아이들에게 책읽어라~!! 입아프게 말하지마시고 이 책을 던져주세요.🙏

밥먹는 것도 잊고 찰리와 사랑에 빠져도 나는 몰라여.🫣



킹 오라버니 만수무강하세요.💕

(#솔직후기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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