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행복론 - 97세 경제학 교수가 물질의 시대에 던지는 질문
리처드 이스털린 지음, 안세민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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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의 증가와 행복 증진은

함께 가지 않는다.

p255


경제적 소득의 증가와 행복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언젠가 초등학생과 이야기를 하다가 미래의 꿈을 물었다. 잠간의 망설임도 없이 나온 대답은 '돈 많은 백수' 였다. 이유를 물었더니 제일 행복해 보인다고 했다. 요즘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매년 UN에서는 <세계행복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GDP(국내총생산),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자유, 부정부패, 관용 등의 항목에 대해 3년치 자료를 토대로 행복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GDP가 행복지수에 포함된 것을 보면 행복과 경제적인 것이 연관성이 있다고 본 것 같다. 또한 GDP 뿐만이 아니라 다른 항목들이 함께 하는 것을 보면 GDP가 행복의 모든 것은 아니라는 것에 동의 한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2022년 우리나라는 146개국 중에서 59위를 차지했다.) 보통의 사람들은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런데, <세계행복보고서>는 그것만이 행복이 아니라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행복과 경제학이 만나 행복경제학이 태동되었고 계속 그에 대한 연구가 진행, 발전하고 있다. 어쨌든 행복은 우리에게 중요하다. 행복경제학을 통해 우리 자신에게 무엇이 행복인지, 행복이 어떻게 변하는지, 행복해지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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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논어 - 지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생 공부 ㅣ 슬기로운 동양고전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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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이들은 편안하게 해주고

젊은이들은 품어주다

p248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희망이 있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요즘은 거의 "가족이 돈 많이 벌고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대답 할 것 같다. 동해에 있는 어느 관광지에 갔을때, 소원을 적어 걸어 놓는 곳을 본적이 있는데, 수많은 소원지가 바람이 흔들리는 모습이 참 이쁘게 보였다. 그래서 어떤 소원들이 있는지 길을 걸으며 눈에 띄는 것들을 읽었는데, 거의 가족의 행복, 건강, 돈, 시험합격 등이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적은 소원지를 보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자의 제자들에게 포부를 물었다. 제자들은 친구들과 나누며 함께 하는 삶, 아쉬움이나 원망이 없는 삶, 선행을 베풀며 겸손하게 살기등을 말했다. 그에 제자들이 공자의 포부를 물었다. 그때 공자가 한말이 위에 있는 말이다. 늙은이가 편안하고 친구들에게 믿음을 주고 젊은이들을 은혜로 품는다니 얼마나 이상적인 말인가. 공자가 꿈꾸던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가 느껴지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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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논어 - 지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생 공부 ㅣ 슬기로운 동양고전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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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이처럼 흘러가는구나,

밤낮을 가리지 않고!

- 공자-

p173

공자도 물멍을 하셨을까? 흐르는 강물을 보며 깊은 생각이 잠기며 크고 작은 깨달음을 얻곤 하셨다는 글을 읽으며 든 생각이다. 요즘 불멍, 물멍 등의 새로운 단어들이 자주 들린다. 불이나 물을 보고 멍하게 있는것을 뜻한다. 멍하니 있다보면 머리속 시끄러운 생각들이 잠잠해지고 때론 어떤 좋은 아이디어나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흐르는 물을 계속 바라볼때면 물 흐르는 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기도 한다. 공자도 그런 것들을 느끼기에 물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것 같다. 제안인 안회가 공자에게 흐르는 물에 관심이 많은지 물으니 공자는 흐르는 물을 보며 군자의 덕과 같기에 처세의 도를 깨달도록 도와주기에 바라본다고 말했다. 가끔은 잠시 멈추고 흐르는 물을 바라보자. 공자가 깨달았던 군자의 덕과 처세의 도를 조금이나마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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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행복론 - 97세 경제학 교수가 물질의 시대에 던지는 질문
리처드 이스털린 지음, 안세민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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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뭔가 좋은 느낌이 든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이기에 그런 느낌이 드는것 같다. <지적 행복론>을 읽으면서 '행복'과 관련된 재미있는 것들을 접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이거다.

"남성, 여성, 젊은이, 노인. 누가 더 행복한가?" 생각해보지 않았고, 막연하게 '이러지 않을까?'라고만 여겼던 거라 책을 읽으면서 역습 당한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것 같다. 읽으면서 이해는 되나 어느 부분에서는 동의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든건 개인적인 의견이다.

누가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가? 평생의 행복에 관한 일반적인 패턴 그래프를 보면 파도 물결 같이 보인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다른 부분들도 있겠지만 대략적인 그림이 그렇다고 한다. 크게 20세부터 65세 이상의 나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U자형 곡선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어느 연구에서나 그렇듯 제한점이 존재한다. "현재, 나는 행복한가? 무엇으로 얼마만큼 행복한가?" 그렇다면 "누가 더 행복한가?"에 대해 어떤 답을 하겠는가? 이런 질문에 쉽게 답하기는 힘들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건 누가 더 행복하다고 하는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각자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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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 - 삶의 완성으로서의 좋은 죽음을 말하는 죽음학 수업
박중철 지음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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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생존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죽음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가치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메멘토 모리 - 죽음을 기억하라

p170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자주 접하게 된다. 삶은 나에게 하나뿐이기에 자신에게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죽음에 대해서는 말하기를 꺼린다. 인간의 성장 발달 단계에 따라 노인은 죽음과 맞닿아 있지만, 그 앞에서는 더욱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태어나는 것은 내 선택이 아니라 의견을 말할 수는 없어도 죽음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는 있다. 그래서 간간히 장례식에 갈때, 어느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나서 "내 장례식은 이랬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를 읽어 가면서 나에겐 '친절한 죽음'은 어떤 것일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동안 경험했던 죽음과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죽음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면서 더 생각이 많아진다. 자기 결정권의 측면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자주 논의되었으면 좋겠다. 생명유지에만 집착하는 한국문화에서 벗어날때인것 같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고 싶지 않아 고개를 돌렸던 '죽음'에 대해서 현재의 실태와 우리가 언젠간 맞이하게 될 죽음에 대해 드러내고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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