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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색깔 이야기 - 삼원색에서 인상주의까지 ㅣ 즐거운 과학 탐험 10
아스트리드 얀스 지음, 변우희 옮김, 김명호 그림, 문은배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정말 그 어떤 책의 표지보다 눈에 확 튀게 만들어진 책이다. 개인적으로 미술에 대해 별로 아는것이 없는게 이책을 읽게된 계리라고나 할까? 지식탐험 이야기여서 인지 술술 읽혀내려가진 않았지만 다 읽고나선 전문가와 심오한 대화를 하고 난 느낌이랄까.. 그런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였다.
이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색깔은 어떻게 세상에 왔을까?" 단순히 색만이 아닌 빛이 색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그 원리에 대한 이야기인데 미술보다는 과학책 읽는 기분이 들 정도로 시작부터 난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빛 때문에 색을 알아볼 수 있고 우리눈에 보이는 색은 뇌가 인지한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2부 물감의 세계에서는 보색, 색상환등 학교에서 배웠던 사실들에 관한 이야기여서 그 시절에 배웠던 기억을 더듬어 가며 잠시나마 학생이 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좋았던 점은 빈센트반고호, 모네, 피카소, 쇠라등 명화를 그린 화가들의 작품을 색감으로 그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했다는 점이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 하는 화가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지식을 얻게 되었다. 왠지 전문가와 이야기해도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 부분이었다.
3부에서는 우리 일상에서 쓰여지며 해석되어지는 색에 대한 이야기이다.
색에 얼힌 재미난 에피소드가 생각나는게 참 많다. 특별한 색을 만들기 위해 망고 잎만 먹어야 했던 인도의 소와 많이 알려진 나폴레옹이 죽음에 이르게 까지한 녹색등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준 책이다.
우리 일상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색, 컬러플한 사진이 많아서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을 읽고 알게된 사실중에 가장 공감가는 것이 색이 미술가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