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왜 삽질을 시킬까?
데이비드 디살보 지음, 김현정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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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에 의해 창조된 인간의 인체는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그 기능들이 밝혀지고 체계화되어 왔다. 하지만 뇌의 영역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되었지만 뇌의 메커니즘을 명쾌하게 알아내기 힘든 영역으로 인식되어 있어 그래서 관심이 더 많이 간다. 아직은 밝혀져야 할 영역이 많기에 최근의 뇌과학은 조금씩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내용을 기반으로 정리되어졌다. 일반인의 뇌 활용이 5% 정도이고, 아인슈타인의 뇌 활용이 10% 였다고 하니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인 뇌를 더 많이 더 잘 활용한다면 인간이 가진 놀라운 잠재력이 어느 정도 될까 몹시 궁금해진다.

 

과학 컬럼니스트인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디살보는 <뇌는 왜 삽질을 시킬까?> 란 책을 통해 인간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뇌의 습관을 말한다. 책의 프롤로그에 마크라는 사람이 소개된다. 33살의 건강했던 남성이 경고도 없이 갑자기 몸의 마비가 오고 결국 수술을 통해 뇌에 여러 곳이 박테리아로 감염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항생제로 치료 중 다시 심장마비라는 어려움에 겪게 되지만 마비와 심장 수술 후유증까지 고통을 이겨내고 정상일 때의 절반 정도의 기능을 회복한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

 

우리는 인생의 매 굽이를 넘을 때마다 시련을 극복하고 무언가를 해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곤 한다. 잘못된 판단, 포기를 부추기는 생각, 부정적 생각에 빠져 허우적대는 행동은 안타깝게도 우리 스스로 선택한 결과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이런 결과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정답은 우리의 뇌, 우리의 생각 속에 있다. (중략)

뇌가 시키는 명령에 따라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대로 생각을 움직인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간절히 원한다면, 누구든 한계를 극복하고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 프롤로그

두뇌, 메타인지, 피드백 고리

얼마전까진 인간의 뇌발달은 태어나서 3년까지 급격히 이루어지고, 이후에는 현저히 줄어든다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뇌세포가 생기는 것과는 다른 방향의 뇌발달이 인간의 일생동안 이루어지고 심지어 쉽게 변하는 성질(가소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후에 밝혀졌다. 생각에 대한 생각하는 능력인 메타인지는 습관화된 생각을 수정하고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이며 훈련에 의해 강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생각을 조종하는 엔진인 피드백 고리는 증거, 관련성, 결과, 행동의 4단계로 이루어 진다. 관찰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과 저장하고, 의미있는 데이터로 관련성을 만들고, 어떤 결과를 만를지 결정하고, 앞의 단계를 직접 실천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충동적이거나 감정적이지 않고 이성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 대개 피드백 고리와 같은 순서로 행동이 이어지는 것 같다.

 

한계를 극복하는 30가지 습관

30가지의 습관을 살펴보면 몇가지 범주로 나뉘는 것을 알 수 있다. 머리 아픈 언쟁 피하기, 이성으로 감정을 통제하는 연습하기, 자동적 판단에 이의 제기해보기, 정지 버튼을 누르듯 생각 멈추는 훈련하기 등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한 템포 물러나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강한 믿음 가지기, 머릿속 갑갑한 틀에서 벗어나기, 생각의 균형으로 유연해지기 등은 사고에 대한 유연함과 긍정적인 힘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 외에 껌 씹기로 긴장한 두뇌 이완시키기, 집중력 향상을 위해 침묵연습, 자제력이 필요할 때 당분을 섭취, 달리기 등 몸을 많이 움직이기 등은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다.

 

역사는 새로운 것을 찾고자 도전하고 고민하고 행동한 사람들에 의해 변화했다. 과거의 불가능이 현실에서는 가능으로 바뀌는 많은 것들은 개척자들의 도전과 용기로 인함이다. 인간 뇌의 가능성에 한계를 두지 않게 하는 습관들은 미래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원이 되어 줄 것이다. 책의 내용이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실천할 수 있는 30가지 습관 부분은 명확하게 무엇을 해야할지를 알려줘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뇌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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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 - 지식세대를 위한 서재컨설팅
김승.김미란.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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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책들을 보며 정리를 어찌할까 고심하게 된다. 햇살이 밝게 들어오는 공간에서 편안한 안락의자에 앉아 읽고 싶은 책들에 둘러싸여 있을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책 읽는 공간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은 있었지만 서재를 어찌 구성할지 어떤 것으로 채울지 왜 만들지에 대한 깊은 고민은 없었다. 막연히 소유하고 있는 책들을 주제별, 작가별로 분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정도였으니 말이다. 기왕이면 구체적으로 준비해볼까 하는 맘에 <베이스 캠프>를 읽게 되었고 서재의 방대함과 잘 정리된 자료를 보며 두 번 놀라며 읽게 된다.

 

이 책은 김승, 김미란, 이정원 공저이다. 책 속 <베이스 캠프>는 저자 김승의 서재로 오랜기간 동안 고민해서 보완해온 특별한 공간이었다. 그의 특별한 서재를 인생의 베이스 캠프에 비유했고, 그의 서재를 김미란 저자가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책은 구성된다. 서재가 왜 있어야 하나, 서재를 베이스 캠프에 비유한 이유로부터 베이스 캠프의 역할을 알아보고, 독서를 하기 위해 습관을 바꾸고, 지식습득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에 변화를 주는 독서법은 어떻게 하느냐를 알아보는 과정으로 흘러간다. 책 내용 중에 소개되는 김승 저자의 방대한 서재는 웬만한 공공도서관을 떠올리게 한다. 주제별로 잘 정리된 책과 책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어떤 대상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할 때 읽는 책이라는 것까지 기록되어 있다. 책을 읽는 것 만큼 정리에 정성을 쏟은 것이 눈에 띄는데, 유독 정리를 중요시하는 까닭은 특별한 그의 소명을 통해 알 수 있다.

 

“나의 소명(Calling)은 내가 존재하는 목적이다. 나는 교육혁신가, 교육선교사, 지식선교사의 삶을 위해 태어났다. 내가 어느 곳에 있든지 나는 ‘교육’이라는 영역에서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의 삶을 살 것이다. 내가 깨달은 모든 지식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지식이다. 나는 그 지식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나누며 살아갈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존재하는 이유, 오늘도 살아야 하는 이유, 내 심장이 뛰는 이유이다. 나는 이것을 위해 태어났고, 이것을 이룬 뒤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P15

 

‘천 년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을 정리해둔 목록을 보며 책을 읽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나폴레옹, 히틀러, 마오쩌둥의 책에 대한 열정을 예로 들며 위대한 독서가였지만 그들이 모두 위인이었냐는 부분에서는 작가도 나도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것은 독서를 많이 하는 것만으로 부족하며, 독서를 통해 어떤 결실을 맺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극단적인 예일 것이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책을 읽는 것을 강조하고,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어떤 책을 읽느냐가 중요하며, 책을 잘 선별하여 읽는 사람들에게는 책을 통해 얻는 지식을 어디에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책을 읽는 목적, 지식의 목적이 선하고 아름다워야 합니다.” –P53

 

책을 읽는 단계를 넓은 독서(폭 넓은 시야), 깊은 독서(깊이 있는 시각), 높은 독서(통찰) 라고 말하고 있다. 초기단계인 넓은 독서를 위해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부터 시작해서 다른 분야로 넓혀갈 것을 조언하고 있다. 넓은 독서를 하다 보면 어느 임계치를 넘는 순간 속도가 붙어 시간이 단축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으로 다른 분야로 확장되는 깊이 독서는 여러 주제와 내용을 매칭하는 체계화시키는 단계이다. 마지막 단계인 통찰은 숲을 바라볼 수 있는 눈으로 넓이와 깊이 독서로 만들어진 결과물인 메가 테이블을 통해 한눈에 전체 흐름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지식의 체계가 되고 정보로 활용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베이스 캠프를 통해 목표라는 정상을 앞에 두고 자신의 변화를 위해 계획, 도전, 실천, 평가, 개선의 과정을 반복하며 꿈을 위해 변화를 실천하는 역할을 한다.

 

지식세대는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 직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 자녀의 교육을 돕기 위해 고심하는 학부모,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직장에서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대상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세상에 대해 고민하고 그 시대를 준비하며 자신의 역량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흘러 넘치는 정보들 중에 옥석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며, 필요한 지식은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스스로의 변화를 이루어내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 서재가 꿈을 향한 베이스 캠프가 되어 주며 어떻게 활용할지를 알려 주는 저자는 열정이 가득한 분이다. 책을 좋아하고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이라면 저자의 열정과 생각을 들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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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제프리 베네트 지음, 이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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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지 100년이 된다. 뉴턴을 비롯한 이전의 물리학을 고전으로 구분 지을 수 있는 결정적인 이론은 상대론과 양자론이다. 고전 물리학의 역학, 전자기학은 여전히 일반적인 기본 원리로 버릴 수 없는 이론이지만 양자론에 의해 설명되는 세상은 미시적, 확률적인 것으로 인식의 전환이 되면서 절대적인 개념이 희석화되었다. 고전 물리학과 상대론의 큰 차이는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차이다. 고전 물리학에선 시간과 공간을 독립적으로 어떤 것으로 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절대적' 환경이라 생각했다면, 상대론적 세계관에선 물체의 중력이 강한 곳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천체 물리학에서는 중요한 이론으로 지구의 환경과는 다른 변수가 많은 우주의 거대한 공간에서 상대론이 주로 설명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책의 저자 제프리 베테트는 과학과 수학 관련된 책을 대중과 어린이들을 위해 많이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독자들이 상대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는 저자의 서문에는 왜 사람들이 상대론을 이해하기 어려운가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상대성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상대성 이론이 우리 마음에 깊이 각인된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개념과 상충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이 덜 깊이 각인된 아이들에게는 상대성이 그리 낯설게 다가오지 않고 그래서 어른들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 서문 중

 

이 책은 몇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블랙홀이라는 우주에 존재하는 거대 질량을 가진 물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특수 상대성 이론, 일반 상대성 이론, 상대론으로 인해 설명되는 몇가지 이론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먼저 블랙홀에 대한 약간의 오해를 저자는 지적한다. 블랙홀은 주변의 모든 물체가 빨려 들어간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은 아주 근접했을때만 블랙홀의 중력으로 인해 물체가 끌어당겨 지는 것일뿐이다. 우주엔 공기가 없어 마찰이 없는 상태이다. 단지 질량이 있는 물체들 간에는 각각의 중력이 작용하며 중력으로 인해 주변에는 궤도가 형성되는데 무한 쌍곡선 궤도, 무한 포물선 궤도, 유한 타원 궤도 등을 형성한다. 이 궤도 때문에 갑자기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현상은 생길 수 없다는 것이다.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의 차이는 중력을 포함하느냐의 차이다. 특수 상대성 이론에서 지구의 자전 속도와 동일한 속도로 운동하고 방향만 반대인 비행을 예로 설명한다. 달에서 볼 때는 비행기가 정지해 있고 지구가 회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구의 표면에서 보면 비행기는 움직이고 있다. 절대적인 답이 아니라 '기준틀'이 어디냐에 따라 상대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지연현상은 움직이는 물체에 있는 시간은 정지해 있는 시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게 간다는 것이다. 공상과학영화에 자주 사용되는 내용으로 우주여행을 몇 개월 갔다가 지구로 귀환해보니 몇 십년이 흘렀는 상황이 연출된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우주선에서의 시간이 지구에 있는 사람들의 시간보다 느리게 흘렀기 때문이다.

 

상대성 이론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의 절대적인 장벽을 무너 뜨려야 한다. 더 나아가 상대론에서 물체가 서로 당기는 중력은 폐쇄된 공간에서는 중력으로 인해 우주는 붕괴되었을 것이라는 가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붕괴되지 않고 중력의 힘은 유지되고 있으며 에드윈 허블에 의해 밝혀진 우주의 팽창설은 빅뱅이론의 근간이 되었고, 우주 탄생설의 가장 중요한 이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상대론은 쉬운 이론은 아니다. 이 책 또한 쉽다고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다른 책들보다는'상대적'으로 쉽게 쓸려고 노력했다. 분명 따져보고 생각해봐야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저자가 여러가지 예를 들며 길지 않게 설명하고 있는 책을 통해 상대론을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듯하다. 상대론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입문서로 참고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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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15분 스케치연습장 : 실력기르기 編 ㅣ 신 15분 스케치연습장
야마다 마사오 지음, 우기홍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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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하얀 여백에 뭔가를 끄적일때가 있다. 상상 속의 풍경일때도 있고, 기억 속의 장소일때도 있지만 끄적이고 난 자취가 완성도가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기도 한다. 여행스케치나 작품을 그려야 한다는 욕심이 아니라 하더라도 일기를 쓰던가 일상 속에서 스케치를 편하게 하고 싶다. 작은 기억을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남기고 싶을 때 스케치할 실력이 안되어 시도조차 못한다면 안타까울 것이다. 사진으로 남기는 맛과 그림으로 남기는 멋은 많이 다르다. 그 순간 느껴지는 감성이 포함되고 사실과는 다를지 모르지만 특별한 대상이 된 피사체가 종이 위에 남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스케치를 잘하고 싶어진다. 기왕이면 좀 더 향상된 실력으로 2차원의 종이에 3차원을 그럴 듯하게 남기고 싶은 욕심이 드는 까닭이다.

 

미술분야에도 30일 시리즈가 나왔다는 것이 놀랍다. 컴퓨터, 외국어 같은 분야는 지식 습득을 위해 집중해서 학습해야 효과가 높기에 30일 완성 같은 책이 많은데 예술분야에선 처음 접한다. 아마 스케치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 일 것이다. 이 책은 하루 15분을 투자하여 30일간 책의 과정을 따라하면 웬만한 스케치를 위한 선묘사를 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하루 15분에 30일이란 기간은 상당히 매력적인 기간이 아닐 수 없다.

 

 

 

 

 

본격적인 레슨 전에 이 책에서 다루는 스케치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 일반적인 스케치에는 여러 불필요한 선들이 많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15분 스케치’에선 주요요소만 선으로 그리고 나머지는 여백으로 처리함으로 의미 없는 선은 그리지 않도록 한다. 빠른 스케치와 채색까지 15분만에 완성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주요 요소의 스케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스케치를 위해 사용하는 필기도구 부분도 읽어보고 레슨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에게 적당한 것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이전 판에 독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재구성된 것으로 직접 실천해볼 수 있는 연습 페이지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 전체 5단락으로 나누어져서 다음 단락으로 넘어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간다. 매일 1장의 레슨 과제에는 샘플을 보고 샘플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과 전체에서 그리는 순서도 알려 준다. 그리고는 희미한 선으로 완성된 그림에 따라 해보면서 연습을 하고, 마지막 흰 종이에 그 어떤 도움없이 그려보는 걸로 마무리 하게 되어 있다. 여기에서 주의 사항을 알려주는 부분이 스케치를 잘 할 수 있는 핵심이니 꼼꼼히 살펴 보면 유용하다.

 

꿈꾸는 것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이나 실천하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단순한 꿈으로 그쳐 버린다. 스케치를 해보고 싶고, 좀더 향상된 스케치를 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이 책이 실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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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주세페 코스타 엮음, 이영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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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이 갈등을 이긴다. 현실이 사상보다 더 중요하다. – 본문 중

 

2013년 3월 13일 266대 교황이 선출되었다. 며칠 전 방한하셨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민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는 평범한 크리스챤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제의 길을 결심하며 신학을 공부하고 1969년 사제 서품을 받게 된다. 그리고 예수회에서 종신서원을 했다. 예수회의 선교 사업, 공동체의 생활이 좋았기에 교황이 선출된 뒤에도 교황만의 방을 사양하고 산타마르타 공동 숙소에서 지내고 있다. 사람들이 없이 살 수 없다며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를 소망한다는 교황의 모습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교황이라는 어찌 보면 영향력이 큰 자리에 계신 분은 차갑고 냉철하며 멀게 느껴질법한데 교황님의 여러 행보에서는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싶어하고, 인자한 미소를 전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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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책에는 교황님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접 말씀하신 내용들에는 강하고 확신에 찬 의지와 신념이 엿보이고 그분의 깊은 신앙심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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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첫마디는 이것입니다. 기뻐하십시오! 슬픈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이라면 슬플 리가 없으니까요! 절대 낙담하지 마십시오! 많은 것을 가져서 기쁜 것이 아니라, 우리 사이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기에 기쁜 것입니다. 그분과 함께라면 아무리 힘겨운 순간이라도, 삶에서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와 장애물에 부닥쳤을 때라도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기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당신의 어깨에 짊어지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기쁨입니다. – 본문 중

 

현 시대가 경제의 논리에 의해 모든 것의 가치를 평가하고 판단하려 한다. 가난한 이웃의 배고픔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의 이자율에 더 신경쓰고, 사람의 가치도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연봉을 받느냐로 평가하기도 한다. 부에 의해 새로운 귀족계층이 생기고 그들은 일반인들과는 다른 권력을 가지며 익숙하게 사회에 군림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경외하며 부러워한다. 그래서 새로운 신분상승을 꿈꾸며 자녀들에게 열심히 공부하게 한다. 이것은 극단적인 비유일지 모르지만, 어느새 ‘물질’이란 것에 포로가 되어 무엇이 궁극적인 목표인지 잊어버리고 살아가는건 아닌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교황님의 눈에 띄는 행보들은 가난한 자와 소외 받는 자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모습이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 주신 것이다. 방한때도 직접 뵙지 못한 교황님의 모습을 책을 통해서 뵐 수 있었고, 좋은 말씀을 읽을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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