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주세페 코스타 엮음, 이영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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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이 갈등을 이긴다. 현실이 사상보다 더 중요하다. – 본문 중

 

2013 313266대 교황이 선출되었다. 며칠 전 방한하셨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민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는 평범한 크리스챤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제의 길을 결심하며 신학을 공부하고 1969년 사제 서품을 받게 된다. 그리고 예수회에서 종신서원을 했다. 예수회의 선교 사업, 공동체의 생활이 좋았기에 교황이 선출된 뒤에도 교황만의 방을 사양하고 산타마르타 공동 숙소에서 지내고 있다. 사람들이 없이 살 수 없다며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를 소망한다는 교황의 모습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교황이라는 어찌 보면 영향력이 큰 자리에 계신 분은 차갑고 냉철하며 멀게 느껴질법한데 교황님의 여러 행보에서는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싶어하고, 인자한 미소를 전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책에는 교황님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접 말씀하신 내용들에는 강하고 확신에 찬 의지와 신념이 엿보이고 그분의 깊은 신앙심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첫마디는 이것입니다. 기뻐하십시오! 슬픈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이라면 슬플 리가 없으니까요! 절대 낙담하지 마십시오! 많은 것을 가져서 기쁜 것이 아니라, 우리 사이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기에 기쁜 것입니다. 그분과 함께라면 아무리 힘겨운 순간이라도, 삶에서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와 장애물에 부닥쳤을 때라도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기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당신의 어깨에 짊어지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기쁨입니다. – 본문 중

 

현 시대가 경제의 논리에 의해 모든 것의 가치를 평가하고 판단하려 한다. 가난한 이웃의 배고픔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의 이자율에 더 신경쓰고, 사람의 가치도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연봉을 받느냐로 평가하기도 한다. 부에 의해 새로운 귀족계층이 생기고 그들은 일반인들과는 다른 권력을 가지며 익숙하게 사회에 군림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경외하며 부러워한다. 그래서 새로운 신분상승을 꿈꾸며 자녀들에게 열심히 공부하게 한다. 이것은 극단적인 비유일지 모르지만, 어느새 물질이란 것에 포로가 되어 무엇이 궁극적인 목표인지 잊어버리고 살아가는건 아닌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교황님의 눈에 띄는 행보들은 가난한 자와 소외 받는 자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모습이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 주신 것이다. 방한때도 직접 뵙지 못한 교황님의 모습을 책을 통해서 뵐 수 있었고, 좋은 말씀을 읽을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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