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I가 묻고 미래가 답하다 - AI는 어떻게 세상을 다시 설계하는가?
김동원 외 지음 / 황금부엉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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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004년에 로봇을 주제로 개봉된 영화가 있었다. 첫 장면은 어떤 로봇이 가방을 가지고 급하게 뛰어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로봇의 주인이 천식 환자여서 호흡기가 필요한 것을 급하게 가져다 준 것이었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때 충격적이었다. 집집마다 로봇이 있고, 로봇이 도우미 역할을 해주며 가족같은 유대관계로 존재한다는게 과연 가능할까? 2022년 11월 chatGPT의 등장 후 짧은 시간내에 AI 기술이 급속한 발전을 이루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덧 AI는 친구이자, 업무를 의논하는 직장 동료이자, 각 전문분야의 컨설턴트가 되고 있는 듯 하다. 소프트웨어의 발전을 하드웨어가 현재는 못 따라가고 있지만, 그것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면 분명 과거 영화 속의 장면이 현실로 이루어질꺼란 기대가 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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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내외 AI 석학들, 실무 전문가 75인의 인터뷰 내용을 'The AI'라는 인공지능 전문 미디어에서 정리해서 출간한 것이다. 책은 3부분으로 구성된다. 1장 AI의 현재와 미래에선 AI가 현재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바이브 코딩이라는 개발 방식은 개발자가 기획만 해서 구현하고 싶은 것을 요구하면, 코딩을 해준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이미 활용의 단계가 높아지고 있는 이 기능은 실제 현업에서는 사람과 AI가 협업해서 개발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런 이유로 개발자의 수요가 줄어들긴 하지만 AI가 독립적으로 처음과 끝까지 생성해서 수행할 수 있는 단계는 아직 아니다. 기획과 디버깅, 완성의 단계 등 곳곳에 아직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산업 곳곳에서 AI 에이전트가 활용되어야하고, 그것이 더 늦어진다면 영영 AI 산업에서 뒤쳐지고 말것이라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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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발전은 궁극적으로 피지컬AI를 위함이라 할 수 있다. 모니터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인간과 함께 존재하는 것이 목표이다.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해법에 대한 내용에서 '로봇도 인턴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부분이 흥미로웠고, 피지컬AI가 인간의 생활 속에 침투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 속에서 AI는 생각보다 많이 활용되고 있다. 영어공부를 AI와 하고, 대화를 하기도 하고, 의학 상담, 법률 상담과 같은 전문 상담을 받기도 한다. 책에서는 BTS라는 루게릭병으로 말할 수 없는 환자를 위해 생각을 음성으로 만들어 주는 기술을 소개한다. 현재는 시작단계이겠지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면 기술이 발전해서 텔레파시를 실제 기능으로 구현이 가능하지 않을까?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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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AI 준비에서는 인공지능이 좀 더 활용되고 발전하기 위해서 정책에 대해 언급한다. AI 안전, 교육, 인프라에 대해 다루는고, 3장에서는 AI로 인해 변화되고 있는 산업에 대해 다루고 있다. AI가 영향을 주지 않는 산업이 없을 정도로 이미 깊이 우리 곁에 침투해 있었다. 특히 의료분야의 특정 부분인 판독부분에선 인간 의사의 적중률을 넘어선다고 하니, 서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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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공지능에 대해 넓고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 AI가 이뤄낸 일과 가까운 미래에 만들어가야할 것을 전문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얘기한다.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현재 반드시 필요하고, 그래서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지를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정부의 정책 결정자들은 이 책을 꼭 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더 늦기 전에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정하고, 지금은 전력질주해야 할 골든타임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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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ETF 투자법 - 수익에 필요한 것만 배우고 바로 시작하자
윤타(윤영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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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각국에서 대규모로 현금을 풀면서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금이 많이 풀리면 그 가치는 떨어지고, 현금을 제외한 자산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코로나 이전에는 점심 한 끼가 5천 원 안팎이었지만, 지금은 1만 원이 일반적인 가격이 되었다. 재료비도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는데, 내 월급만 조금 오른 셈이다. 물가는 거의 두 배가 올랐지만 현금 자산은 그대로이니, 실제 자산 가치는 줄어든 것이나 다름없다. 이 시기 부동산 가격은 폭등했고, 주식시장도 크게 상승했다. 종목마다 수익률은 다르지만, 그 사이 10배 이상 오른 기업들도 속출했으며, 현재는 역사적 신고가를 갱신 중인 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다. 신정부의 경제 부양책으로 지급된 전국민 지원금도 결국 현금의 가치를 더 떨어뜨릴 요인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는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데, 정부는 부동산보다는 주식 투자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상법 개정 이후 정부는 유상증자 남발, 쪼개기 상장, 개인 투자자를 무시한 대주주의 횡포 등 그간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힌 원인을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늘 코스피 종가는 3,133.74포인트. 역사적 최고점이었던 2021년 6월 25일의 3,316.08포인트에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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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이 좋아질 거라 기대하지만, 실제 투자에 들어가면 주식시장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기에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진다. 코스피 지수가 이미 많이 올라왔고, 시장의 주목을 받는 인기 종목들은 넘사벽이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소외된 종목을 매수하자니 언제 상승할지 예측이 어렵다. 개인 투자자에게는 기업을 공부하고 장기적으로 동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 정말 좋아 보여서 매수했지만, 예상치 못한 악재로 급락할 경우 개미 투자자 입장에서는 놀라 매도하기 일쑤다. 이런 경험을 몇 번 겪다 보니 주식 투자가 점점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개별 종목보다 안정적인 ETF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수익률은 개별 종목만큼 높지 않을 수 있지만, 리스크를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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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부분에는 ‘수익 인증’ 코너가 있다. 저자의 코칭을 받은 수강생들이 남긴 실전 투자 후기들이다. 저자는 다양한 강의를 통해 실전 투자자를 양성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검증된 방법만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한 번 배워 평생 쓸 수 있는 방법이라 하여 ‘사골 ETF’ 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최소한의 시간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고, 주식시장을 매일 들여다볼 필요도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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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은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워밍업과 같은 역할을 한다. ETF에 대한 모든 내용을 담지는 않았지만, 수익을 내기에는 충분한 핵심을 담고 있다. 적은 수익이라도 매매 시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실천할 것, 매매 후 반드시 복기하며 정리할 것, 승률이 높은 전략이 있다면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림으로 승부하라는 조언이 인상 깊다. 2장에서는 재료와 차트 분석을 다루는데, 아주 기초적인 내용을 짧고 쉽게 설명하고 있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3장은 ETF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루고, 4장은 지수 ETF에 대한 설명과 함께 투자 시 고려할 점, 매수·매도 방법 등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4장에는 지수 ETF뿐 아니라 개별 종목 투자에도 도움될 만한 핵심적인 내용이 많았다. 책의 말미에는 특별 부록으로, 저자가 진행한 ‘나침반 상담’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가 소개된다. 연령과 상황에 따라 삶의 우선순위가 다르고, 그에 따라 필요한 조언도 달랐다. 각자의 현실에 맞는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결국 투자자로 성장한다는 것은, 현실을 살아가면서 나에게 맞는 최적의 투자 방식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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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는 개인이 큰 돈을 번 성공 사례들이 전설처럼 회자된다. 하지만 그런 전설을 쫓기보다는, 성공 확률이 높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개인 투자자에게는 더 현명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소한 예금 금리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도, 생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속 가능한 투자를 고민한다면 ETF는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주식 투자의 핵심 원리를 배우고 싶고, 책 한 권으로 실전에 바로 적용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실용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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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taste 2025-08-25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책 구매 및 리뷰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책 출간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더라구요. 책에서 전달드리지 못한 부분을 유튜브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책을 끝까지 완독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시간 내어 리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해설강의 1강입니다. 책과 함께 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https://bit.ly/45As2dD
 
생성형 AI 활용 백과사전 - ChatGPT, 코파일럿, 제미나이, 클로드, DALL-E 3, 딥엘,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Suno AI, 소라 등 주요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100가지 활용법!
타구치 카즈히로 외 지음, 서수환 옮김 / 길벗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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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전은 2016년 3월에 이루어졌다. 이세돌은 깰 수 없는 바둑천재라 생각했는데 알파고 3승, 이세돌 1승이라는 결과는 그 당시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이 세기의 대결에서 이세돌의 참패보다 알파고의 딥마인드 기술이 궁금했고, 우리의 관심이 흐려지는 사이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은 무섭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시 충격을 준 것은 ChatGPT가 2022년에 공개되면서부터 였다. 질문을 하면 엄청난 양의 답을 해주는 것이 처음엔 신기했고, 이젠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이 놀라웠고, 그러다가 교묘하게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이 그럴싸하게 거짓말을 한다고나 할까. 그 이후 3년이 흐르지 않았는데 더 놀라운 것은 ChatGPT와 같은 생성형AI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고, Agent AI가 나올 정도로 AI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지금 돌이켜보면 AI를 상대로 한 이세돌의 1승은 엄청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잠도 자지 않고, 먹지도 않고 넣어주는 데이터의 양과 상관없이 무조건 학습하는 AI를 상대로 거둔 승리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AI 능력이 얼마나 거대한지 요즘 더 많이 실감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생성형 AI 활용 100과 사전》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방대하다.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해 계정을 만들고 시작하는 방법부터 어떻게 질문하는지, AI와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면 되는지 알려준다. 대화에서 알게 된 내용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방법, 설정의 기능들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음성기능도 지원되어서 영어회화 연습도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무료 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유료서비스에서는 최근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모델과 추론 특화 모델, 특히 최신 정보를 학습한 모델이어서 정확도와 결과물이 훨씬 향상되었다고 한다. 유료버전에서는 이미지를 업로드해서 질문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DALL-E 3로 그림을 그리는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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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가 하기에 적합한 일과 적합하지 않은 일이 있는데, 적합하지 않은 일 중 의외로 완전히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그리고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일을 문제로 제시하면 대답하기 어렵다고 한다. 인간이 입력한 데이터를 학습했으니 충분히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예전에는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하는 것으로 그쳤다면, 최근에는 질문하면 더 나은 정보를 줄 수 있다는 답변을 하면서 또 다른 질문을 하게 만든다. 이런 방식이 대화로 이어지게 만드니 점점 발전되는 것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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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의 글이나 유튜브의 영상 중 AI로 제작된 것이 많이 보인다. 콘텐츠 소재와 내용 구성에서 AI가 도와준다. 각 분야별 AI들이 협업해서 결과물을 만드는데, 프롬프트를 구성하고 그것으로 영상을 만들어주는 등 그동안 오랜 시간이 걸린 동영상을 AI의 도움으로 짧은 시간에 제작하게 되었다. 문서 작성, 그림그리기, 프로그래밍, 내용 요약, 업무에 활용, 특히 CSV 파일을 읽어서 데이터 분석해서 PPT 자료를 작성할 수 있다니 놀라웠다. 업무 외에도 취미활동을 위해 활용하는 방법, 영어학습을 위한 활용법, 좀 더 전문적인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 등 많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자가 내 가까이 있고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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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사이에 발전하는 AI의 기능을 지켜보면서 놀라움 반, 우려 반의 감정이 교차된다. 앞으로의 미래 문명에 큰 도움은 되겠지만,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어 대체하는 AI로 인해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가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하면 인간과 AI가 조화를 이루고 함께 발전할 수 있을지 모색하기 위해서는 우선 AI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중점을 둔 백과사전 같은 책이어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기에도 적합하다. 생성형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과 실용적인 활용법을 제공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 속도에 뒤처지지 않고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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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연금 포트폴리오 - AI 자동투자 기업 ‘콴텍’이 알려주는 복리 마법의 퇴직연금 만들기
AI 콴텍 LAB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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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몇 년 뒤면 은퇴를 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그 시점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다가올 수도 있다. 그래서 요즘은 은퇴 후 생활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매체에서는 이런 고민을 더 일찍 시작했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아직 아이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은 상태라 본격적인 은퇴 설계를 시작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생각에 주식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몇 년 전부터는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해 ETF 투자도 시작했다. 절세 효과도 있고, 나름 안정적인 투자 방식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직장에서 제공하는 퇴직연금은 사실 그동안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안정성 위주로 예금에만 넣어둔 채 방치해둔 계좌였다. 그러던 중, 옆자리의 젊은 직원이 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해서 누적 수익률이 50%에 달했다는 말을 듣고는 적잖이 놀랐다. 내 계좌와는 비교조차 안 되는 수익률에 부러움도 컸지만, 동시에 이제라도 제대로 공부하고 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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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다소 낯설지만, ‘AI관텍 LAB’이라는 자동매매 특허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서 활동 중이며, 관련 앱도 출시되어 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노후 준비와 연금 투자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1장에서는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평균 생활비 기준으로 은퇴 후 필요한 자금을 산출하고, 이를 어떻게 마련할지 현실적인 접근법을 안내한다. 예·적금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을 감당할 수 없기에,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다.



2장은 연금 제도의 구조를 설명한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이어지는 ‘3층 연금 구조’의 개념을 설명하며, 각 연금의 장단점을 비교해준다. 국민연금을 퇴직연령까지 불입 후 수령금액을 확인해보면 평균 노후 생활비 300만원에 많이 부족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넣어야만 부족한 비용을 채울 수 있다. 국민연금은 연금공단에서 알아서 운용하고 있으니 개인이 노력할 부분이 없고,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넣는 부분이라 이 금액도 시장에서 상당히 규모가 커지고 있다. DB형, DC형/IRP 로 나뉘어서 어떤 관점에서 어떤 방식이 유리한지 설명해준다. 임금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DB형이 유리하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었다. DC형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방식인데 투자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세율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으니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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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에서는 연금저축 계좌를 어떻게 개설하고 ETF에 투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한다. 4장은 분산투자 전략과 시나리오별 대응법, 5장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특히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이 정리되어 있어, 복잡한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 6장은 AI 자동투자에 대한 내용이다. ETF 투자 역시 일반 주식처럼 매수와 매도 원칙이 필요한데, 실제 투자에서는 원칙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점에서 로보어드바이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평균 이상의 수익률과 높은 신뢰도를 갖춘 서비스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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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준비는 하루라도 빨리 시작할수록 부담이 줄어든다. 지금이라도 3층 연금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하나씩 채워나가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나에게 맞는 투자 전략을 세워 즉시 실천에 옮기고자 한다. 연금제도와 투자 전략에 막연함을 느꼈던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구체적인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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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모멘텀 투자 실전 매매법
이가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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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작년까지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을 바라보며 부러움과 씁쓸함이 컸다. 한국 시장의 코스피 지수는 '박스피'라고 불릴 만큼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분명 수출을 잘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있음에도, 외국 기업과 비교하면 시가총액이 터무니없이 낮은 경우가 많았다.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불리는 현상 때문이다. 주주환원 정책이 선진 시장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고, 기업 지배구조나 회계 투명성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지적을 받아왔다. 더불어 북한과의 휴전 상태 역시 한국 시장의 고질적인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상법 개정 등 제도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결과, 오랫동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에도 미치지 못했던 종목들이 최근 급등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시장은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선제적으로 반응하고 있으며, 일본의 사례와 비교하면서 한국 시장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밸류업’ 정책은 2023년에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이미 10년 전부터 정부 주도로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환원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처럼 변화가 기대되는 한국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수익을 내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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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기관에서 10여 년간 애널리스트로 활동했고, 트레이더로 10년의 주식 경력을 가진 전문가이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20여 년 경험하면서 어떻게 하면 수익을 낼 수 있을까 고민했고 다양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 고민의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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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에서 가치투자로 수익내기가 어려운 이유는 거대 기업이 모여 있고, 최근 몇 년간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미국시장으로 투자자가 이동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든 탓이다. 소외되는 종목은 한없이 소외되고, 주목받는 종목은 무서울 정도로 상승하니 '가는 종목에 올라타야 한다'는 증시 격언을 떠올리면서도 무서워서 매수를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이렇게 쏠림 현상이 강한 시장에서는 '모멘텀 투자'가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시장에서 가장 강한 모멘텀을 가지는 주도주를 중심으로 펀더멘털이 개선될 섹터와 기업을 중심으로 살펴야 한다. 그리고 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된 만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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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에서 주인공이 된 몇 개 기업의 실적 변화, 기업의 수출 변화에 따라 주가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다. 주가의 흐름도 반복되니, 주도주들의 흐름과 자세한 시장상황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멘텀 투자의 매도시점, 상한가 따라잡기 등 흥미롭지만 어려워 보이는 투자 방법도 소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기 위해 애널리스트처럼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개인투자자가 미래 산업을 예측하고 분석해서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와 맞서 싸우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과거를 기억하는 일은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들과 비교했을 때 개인투자자에게도 공평하게 주어진 기회입니다. 과거의 흐름을 정확히 기억하고 이를 현재 상황에 투영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적인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항상 계좌에 주식을 가득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투자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접근한다면, 대내외적으로 어떤 악재가 닥쳐도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은이의 말 중)

책의 저자는 자신만의 완성된 투자 기법을 가져야만 주식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성공한 투자자들의 책들을 접하면서, 각기 다른 투자 방법으로 접근했지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만의 투자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멘텀 투자가 어찌 보면 진화된 가치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매력적이고, 성장하고 있고, 미래에 더 가치가 있을 만한 기업을 찾아서 모멘텀이 끝나갈 때까지 끌고 가는 투자 방법이 수익률이 높다고 하니 관심이 간다. 모멘텀 투자의 매력과 더불어 리스크를 고려하여, 더 많이 기업에 대해 공부해서 접근한다면 성공 확률이 높은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은 나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어 가는 작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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