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 여자가 연적의 목을 톱으로 썰어버린다는 무시무시한 엔딩으로 이름높은 자그마치 8기가짜리(...) 에로게임 [스쿨데이즈]에서, 처음에는 순수하고 청순하며 숫기 많은 가슴큰 처녀였던 코토노하가 망가져가는 코스.

...너무 멋져...--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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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여기저기에서 저런 명언들을 많이 봅니다. 운이 트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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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하게 깨달아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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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분명 날아가는 걸 툭 때리면 떨어져 죽는 보통 모기였는데, 화학전보다 타격전을 좋아하는 제 취향상 몇 년간 두들겨패 잡다 보니, 이놈들이 진화를 한 겁니다!
비행패턴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그냥 공중을 날던 놈들이 미묘하게 방향을 꺾어가며 예측사격을 원천봉쇄해 버렸습니다.
비행코스도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절대 공중을 날지 않습니다. 벽이나 문틀 같이 때리기 애매한 곳만 골라서 초저공비행을 합니다.
스텔스 기능이 발전했습니다. 분명 소리는 들리는데 제 시선을 피해가는건지 아무리 고개를 돌려도 보이질 않습니다. 덤으로, 모기 소리는 늘 뒤쪽에서만 들려옵니다.
그뿐인가요, 착륙위치 선정도 굉장해져서 모서리나 창틀 홈 등 때리기 애매한 곳만 골라 앉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내구성까지 강화되었습니다... 이젠 바닥에 앉은 놈을 탕 때려도 완전히 문질러 뭉개지 않는 이상 손 떼면 도로 날아갑니다...
왠지 2년간 저에게 시달린 부대 모기들도 모니네이터로 기종전환을 꾀하는 것 같아 불안해집니다--;;
이에 대해서는 대규모 재밍(전자모기향과 초음파 교란기)에 신형 유도탄(전기 파리채)을 동원해 해결하고 있지만, 미봉책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듭니다. 지상배치 전파/음파탐색 대공 레이저가 개발됐으면 하는 심정입니다(농담아님).
지금 11월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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久遠 2006-04-05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화하는 모기 얘기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에서도 나온적이 있죠^^
저도 모기와는 같은 방안에서 잠을 잘 수없는 체질이라 시간을 꽤 들여서라도 시체를 봐야 다시 잠드는 성격인데 불켜면 계속 날아다니고 있다던지 멍청하게 흰벽지에 붙어다니던 놈들이 요즘은 틈새로 들어가버려서 난감합니다. 최근에는 포기하고 화학병기를 살포한 뒤 잠드는 일이 부쩍늘어나 버린...
 

그걸 어떻게든 스스로 메워가기 위해 싸우는 수밖에 없어.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어쨌거나 완결, 그 기념으로 한 줄 올려봅니다. 아아, 재밌었다 이젠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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