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종이 정신과 의사라던가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강력하게 믿음이 간다--;; 작가 세르게이 루키야넨코는 원래 정신과 의사 출신으로, 구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를 무대로 한 SF 소설을 써서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이 [나이트 워치]는 [데이 워치]와 [더스크 워치]의 전작으로 작가를 날려보낸(?) 최초의 작품이라는데, 감상은 하나 뿐...
...영화 봐야겠어.
어느 분의 모 애니메이션 리뷰에서 뽑아낸 문장입니다. 문제의 그 애니는 엄청나게 비웃음 겸 욕을 먹는 불쌍한 인생이었는데, 조금만 보는 시각을 바꾸면 어떤 물건이 되는지, 그리고 그렇게 멋지게도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감독이 잘못하면 어떤 난장판을 만들 수 있는지 처절하게 느낀 바 있지요.
1944년 10월 9일
무슨 사상이나 주의주장이 나를 공포로 몰아넣는 것은 아니다. 공포로 몰아넣는 것은 이들 사상이나 주의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1944년 8월 19일
"당신은 민주주의자입니까?"
"옛날에는 그랬습니다."
"장래에는 그렇게 될 것 같습니까?"
"가능하면 그렇게 되고 싶지 않습니다."
"왜요?"
"파시즘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독재정권 아래서라야 겨우 민주주의를 믿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1944년 8월 13일.
(생선요리의 식사에는 나이프를 쓰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