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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열정 질투 - 사랑을 움직이는 질투의 심리학
데이비드 버스 지음, 이상원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1980년대에 본격적으로 조명된 진화심리학적 견지에서 남녀의 질투심을 비교한다. 생명의 궁극적인 목적은 진화, 곧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보면, 남자는 자기 짝이 낳은 자식이 진짜 자신의 유전자 전달체(!)임을 확신할 수 없으며, 여자는 자신이 짝이 다른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겨 ‘자원’을 몽땅 갖다바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늘 갖고 살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이 불안은 질투심이라는 이름으로 형상화되어 스스로의 유전자가 살아남도록 물리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질투심은 불안정과 신경증 정도의 불완전한 감정도, 미숙함의 표시도 아니다. 질투심은 유전자가 살아남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정신적 기제이며, 인류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질투심이 남아있다는 것은 “질투심 없는 조상은 질투하는 조상에게 도태되어 그 유전적 형질을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 인 것이다.
이렇게 분석하고 나면, 질투심은 버리거나 막아야 하는 성적 결함이 아니다. 활용하고 발전시켜야하는 생존기제에 다름 아니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전제 아래 남녀의 외도 욕망의 근원, 그 중에서도 여성의 외도 욕망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뒤 질투와 외도에 대한 대처 전략까지 상세히 제시하고 있기는 한데,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이거 읽고 난 다음부터 드라마나 순정만화를 볼 수가 없어. 너무 웃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