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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
노엘 닐슨 지음, 민훈기 옮김 / 부글북스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지표들 중에는 이런 것이 있다. “직원들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인정해주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회사들보다 3배 이상 높은 자기자본수익률을 누렸다.”
타인을 존중한다는 것은 효율과 합리화의 냉정한 사회 속에서 무의미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간은 무리지어 살아가는 생물이고, 무리 속에서 스스로의 업적을 인정받음에 의해 더 큰힘을 발휘한다. 그러기에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조직은, 그렇지 못한 조직보다 훨씬 큰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럽 조사에서는 근로자의 65%가 과거 1년 동안 칭찬이나 능력을 인정한다는 말을 한 마디도 듣지 못했다고 하니, 이것은 어떻게 된 일일까.
크리스티안 호이겐스가 발견한 ‘생물학적 사이클 전환’이라는 현상이 있다. 제각각 주기로 움직이는 전자시계들을 한 방에 모아두자 며칠 지나지 않아 똑같이 움직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얼핏 들은 순간에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이었지만, 무생물인 시계마저 이럴 터인데 인간이 그러지 아니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