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식민지, 한미 FTA
이해영 지음 / 메이데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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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질문에 대답해주는 사람이 없다.
멕시코는 NAFTA이후 미국의 경제적 식민지가 되었다고 한다. ...그럼 그 전에는 아니었다는 걸까?
볼리비아는 FTA이후 빈국이 되었다고 한다. ...혹시 볼리비아는 FTA 전에는 세계 10위권 경제강국이었던 걸까?
세상에 FTA 맺은 나라는 멕시코와 볼리비아밖에 없는 걸까? 왜 꼭 이 두 나라 이름만 오르내리는 걸까. 하고싶은 말은 이거다. 정부측이건 FTA반대측이건, 하면 선진국이 된다거나 하는 순간 망한다거나 하는 뜬구름잡는 소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예시를 들어 설명해줬으면 한다. 하지만 그런 책은 찾아볼 수가 없고, 이 책도 마찬가지다.
한국이 FTA에 의해 미국의 식민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섬뜩하지만, 어째서 그렇게 되리라는 건지 근거는 빈약하고 암울한 미래의 강렬한 이미지만 넘쳐난다. 무엇보다, 그래서 어쩌라는 건지 결론이 없는 것도 당혹스럽다.
FTA의 부정적 효과가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업까지 파급되리라고 주장하는 건 쉽다. FTA를 체결하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쉽다. 하지만 제발 논리적으로 설득을 해 다오. 난 누군가에게 설득당하고 싶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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