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긴다이치 쿄스케(김전일의 할아버지 그 사람이다!)가 등장하는 네 번째 장편이다. 긴다이치 쿄스케의 창조자 요코미조 세이시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1인칭, 그것도 탐정이 아닌 주인공의 시점이라는 점이 매우 특이한데, 발행인 가도카와 하루키는 ‘본격 추리가 가미된 일본 공포의 원점’이라고 극찬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즉, 추리 소설이 아니다--;;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서술자가 아닌 주인공이며, 따라서 탐정인 긴다이치 쿄스케는 덤으로밖에 안 보인다. 그러다보니 추리 과정은 툭툭 끊어져 모든 사건이 풀린 다음에야 나는 진상을 알고 있었다! 고 손자 비슷한 짓(김전일... 죽을 사람 다 죽은 다음 범인 찾아서 범인까지 죽이면 어쩌자는 거냐--;;)을 하는 걸 보고 있자니 뭐랄까...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서스펜스 미스터리 액션으로는 매우 멋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