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의 즐거움 - 교양으로 알아야 할 모든 것
왕경국.장윤철 외 지음 / 휘닉스드림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즐겁다.
최근 들어 대학생이나 사회인, 심지어는 어린아이들마저도 오로지 공부와 자신의 전문분야에만 집착하여 정작 일반교양에 있어서는 장님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일반교양, 까놓고 말해 ‘잡학’은 단순히 남들과 웃기 위한 단순한 것이 아니다. 토대가 넓어야만 탑이 높이 오를 수 있는 것처럼, 넓은 교양지식을 쌓은 사람은 그것이 정신세계의 기반이 되어 전문적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박학다식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섭렵해야 하는 이유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일상에만도 바쁜 사람들에게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짐작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런 틈새시장을 노린 책들이 ‘아주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책 [유식의 즐거움]은 꽤나 즐거운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이런 잡학사전들은 최근들어 마치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지만, 그렇기 때문에 잡학사전이라기보다는 80년대에 유행하던 미스터리 황색언론이라는 느낌이 강한 것도 있고, 지금은 틀린 것으로 밝혀진 옛날옛적 이야기를 하고 있거나, 심지어는 다른 책을 거의 그대로 베낀 것마저도 있는 판국이다. 그러다보니 부족한 시간을 쪼개 잡학지식집에 손을 대기 위해서 또다시 심각한 고민과 분석을 거쳐야 하는 서글픈 일까지 벌어진다. 그리고, 그런 실수가 두렵다면, 이 책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선택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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