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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재킷 프라그먼트 1 - 동료 관계 ~THE RELATION~
사카키 이치로 지음, 서범주 옮김, 후지시로 요우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마법이라는 것은, 현대의 과학이 개념을 완전히 확보하고 있음에도 기술력의 부족으로 이뤄내지 못하는 것을 너무나 손쉽게 해치워버리기 때문이다. 다 제껴놓고, 걷고 뛰고 달리는 고렘을 만들겠다고 국가적으로 얼마나 돈을 쏟아붇고 있는가. 그러다보니 작가가 조금만 흥분하면 대폭주하게 돼 있다.
스트레이트 재킷 외전 1권이 딱 그렇게 됐다--;;
2차대전 직전~직후 수준에서 왔다갔다하는 정도의 기술력에서 미묘하게 조정된 세계에 레일건(보안상 삭제)이 웬말이냐... 자코 취급받고 싹쓸이된 마족들에게 애도를. (보안상 삭제)
...기술적인 이야기는 이쯤 하고, 이번 외전 1권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번역 초기에 보이던 문체의 어색함도 많이 사라졌고 캐릭터의 개성 역시 무척이나 멋지다. 무엇보다 광기와 현실의 문턱에서 위태위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레이오트와 카펠 커플(!)이 아주 조금 더 파멸에 다가갔다는 것이 더더욱.
파멸이라는 것은 광기에도, 현실에도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줄타기의 끝에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