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
강인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뭔가 제목만 봐도 내용을 알 수 있을 듯한 책.
팍팍한 눈으로 보자면 최근 들어 -아니 지난 몇 년에 걸쳐- 떼거리로 쏟아져나오고 있는 자기개발서의 일종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당연하잖아!’ 라고 외칠 수밖에 없는 다른 책들과의 차이점은 진정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뻔뻔스럽게 야심을 드러내라, 하나를 알면 열을 아는 척해라, 밑빠진 독에도 물을 채울 수 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 10년 전이었다면 놀랍고 혁신적인 사고방식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주 일반적인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이것이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맨 몸으로 이역만리를 떠돌며 저자가 스스로 깨달은 것이기에 설득력이 있다. 그녀가 깨닫기 위한 밑거름으로 제시한 것은 ‘사람’과 ‘책’. 하지만 그것에는 그녀가 미처 깨닫지 못한 ‘시간’이라는 밑거름이 담겨 있다. 타인의 경험을 단 한 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책의 가장 큰 효용이 아니던가. 이 한 권 안에는 7년의 시간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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