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한민국의 트렌드는 ‘돈 벌자!’라고 볼 수 있다. 그것도 ‘일해서 벌자’ 보다는 돈놓고 돈먹기 양상을 보이는데, 이 [부자사전]은 그런 세태에 가장 적극적으로 영합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나쁜 뜻 아님). 사람들에게는 어째서인지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한다는 자본주의의 기본 개념을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수입보다 적성이 중요하다’, ‘ 장래성과 ㅎ취향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 같은 이야기들이 특히 거부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데, [부자사전]은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돈을 좋아하고 돈을 벌기 위해 일한 중간 부자들’이라고 단언하며 조금의 부끄러움도 없이 ‘돈을 버는 법’을 논하고 있다. 나도 돈 좀 벌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