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천사들 5 - 여왕과 해적
카야타 스나코 지음, 한가영 옮김, 스즈키 리카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단점이 눈에 뜨였다. 일단 캐릭터가 미치도록 멋져버리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이야기 구성에 있어서는 카야타 스나코답지 않은 허술함이 눈에 뜨인다. 1-2권에서 델피니아 패거리가 총출동한 뒤에도 전혀 이야기의 전개가 없었고, 3권 이후 킹과 퀸이 등장한 시점에서부터는 분명히 주요 캐릭터였을 델피니아 파티가 전혀 이야기에 끼어들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너무 거대한 캐릭터들을 한 작품 안에 몰아넣었기 때문인데, 옛 현인들은 이를 “4번타자만 줄줄이 투입한다고 이기는게 아니다.” 라는 간단한 말로 표현하곤 했다.
아무튼 완결까지 몇 권 남지 않은 공간 안에서 어떻게 이 큼지막한 캐릭터들을 어떻게 조화시키는가에 이 작품의 완성도가 걸려있다. 그간 델피니아 전기, 스칼렛 위저드, 키리하라가의 사람들 등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 작가인 만큼, 최후까지 기대를 걸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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