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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세상만사 신 유럽만사 2
이원복 지음 / 두산동아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 집에는 먼나라 이웃나라 ‘초판본’이 있다. 도대체 몇 년 작품인지도 모를 만큼 오래되었고, 여섯 권이 전부 다 너덜너덜하다. 종이가 얄팍해져 있을 정도니 말 다 했다. 전체 7개국, 그리고 십여년 뒤에 출판된 일본편, 미국편, 우리나아편 등등을 쪼로록 끼워뒀는데, 최근들어 이원복 교수님의 작품군을 뒤지다가 여기까지 와 닿고야 말았다.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보여준 것은 유럽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6개국이었다. 그러나 비록 강대국은 아니지만 강소국으로서 스스로의 위치를 확립한 나라들과 약소국으로서 독립을 얻고 스스로의 위치를 확립하여는 나라들과, 초미니 국가로서 스스로의 위치를 자신하는 나라들을 소개한 책이 바로 이 [신 세상만사 신 유럽만사]일 것이다.
책 속에서 소개한 바와 마찬가지로 전세계에는 200개 이상의 나라들이 있고, 1권으로 1개의 나라를 소개하다가는 1년에 두 권씩 ‘미친듯이’ 찍어내더라도 100년이 걸려버린다. 게다가 한 나라의 역사를 만화책 한 권에 압축한 것이 수박 겉핡기가 아닐 리 없다. 그러니 차라리 한 나라를 10페이지 안에 우겨넣어 ‘이런 나라가 있다’ 정도만이라도 알리자는 것이 목표이면서도 이원복 교수님의 작품답게 가장 관심가질만한 요소와 가장 중요한 요소를 깔끔하게 눈 앞에 드러내 보인다. 일단 이원복이라는 세 글자만으로도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기대를 배신당할 걱정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