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천국연의 3
카이타니 시노부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만화책을 살 때, 일단 내용을, 최소한 소개글이라도 보고 산다. 하지만 이 [태평천국연의]에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 내용은 커녕 소개글도, 리뷰조차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권을 한꺼번에 사 버린 것은 단 하나, 작가 때문이다. 자그마치 [원 아웃]의 작가 카이타니 시노부가 그려낸 작품이었기 때문에 내용이고 뭐고 일단 질러버린 것이다. 그리고 감상. 예상과는 좀 다르지만, 아주 좋았어! 악당을 일격에 처치해버리는 신령님이라니!
3권쯤에서부터는 슬슬 “토아같은 놈이 나타났다아아아! 만세!”를 외치고 잠시 후, 지구 반대편까지 닿을 듯한(?) 초대형 “제장”을 외쳐야만 했다. 3결 완결이 아니라 연재중단이었어어어어!
애초부터 [태평천국연의]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놓고 달랑 3권 짜리라길래 어떻게 태평도가 시작되었나 정도에서 끝내려나 생각했는데, 그냥 중간에 뚝 끊어버렸다! 3권 출판일이 2001년인데 이제와서 다음 권이 나올 리도 없고, 역시 인기가 없었던 걸까... 역시 중국 역사물은 삼국지 외에는 존재가치가 없는 것인가?
하지만 재미는 있었다. ‘중국 역사상 가장 민중의 지지를 받았던 나라’ 태평천국. 이 다음 이야기를 접할 수 없음이 슬플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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