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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 빳빳라대 1
NATSUKI MATSUZAWA / 월간게임매거진 / 1996년 4월
평점 :
품절
‘빛의 신검’ 리뷰를 쓰다 전혀 쓸 게 없다는 사실에 조금 슬퍼하며, 만만찮게 쓸 게 없는... 아니 쓸 수가 없는 [돌격 빳빠라대]의 리뷰를 써 보기로 했다.
전설의 군인이었던 아버지에게 지옥훈련을 받아 죽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기관총탄은 튕겨내고 전차포탄은 받아내며 맨손으로 항모를 가라앉힌다. ...조기교육은 중요한 것이었다...) ‘사신’ 수철이 지옥 1번지라 불리는 특수부대 ‘빳빠라대’에 전속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정통파(!) 밀리터리(!!) 액션(!!!) 러브스토리(!!!!)물 되겠다.(어머니 죄송해요 거짓말을 해버렸어요...) 지옥의 특수부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빳빠라대에서는 아침식사로 수류탄을 먹이고 탱크로 쇼핑을 나가며 헬리콥터로 신문을 배달한다. 그뿐인가, 사람을 라면으로 만드는 것쯤은 장난으로 해내는 군의관과 거대화 및 분리합체가 가능한 닌자와 하늘을 날고 땅을 가르는 닌견이 있다.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그게 핵심이다...
하나같이 바보들뿐인 비정상세계가 너무나 정상적인 세계관. 이 정도로 대놓고 하는 개그는 없다. ‘떳다! 럭키맨’이나 ‘못말리는 연극부’도 여기에 비하면 빛이 바랜다. 그나마 정신구조는 ‘조금’ 정상적인 수철의 말을 빌리자면,
“역시 이 부대는 세상과 따로 놀고있어...”
잠시후.
“세상 사람도 따로 노는군!”
정말이지, 완전히 ‘따로 노는’ 세상이라 하겠다. 의문점도 궁금한 것도 참 많지만, 그런 걸 신경쓰면 패배하는 만화 [돌격 빳빠라대].
그런 걸 신경쓰면 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