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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마시 1
아카호리 사토루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번역한다한다 하면서 말이 많던 만화가 결국 나와‘버렸’다. 이 작품은 [남자아이가 우주선과 부딪쳐 죽은 걸 살려내다가 그만 여자로 만들어버렸는데, 이전에 남자였다는 것과는 아무 관계도 없이 여자애들끼리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한다]는,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스토리전개를 자랑하는 괴작이다. 번역이야 제법 잘 돼 있지만 전반적인 내용이 과연 '정상적인' 독자층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지 의문스럽다. 최근들어 이런 비주류적인 작품의 국내 번역출간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이러한 비주류적인 사고방식이 인정, 혹은 묵인받는다는 사회적 인식의 진보에 힘입은 것일까, 아니면 비주류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이 점차 사회로 진출하기 시작한 데 힘입은 것일까?
어쨌건간에 결론적으로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출판사들의 자폭성 고육지책이리라는 데 한표.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