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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체리 12 - 완결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1월
평점 :
품절
이거 분위기가 왜 이렇게 오묘하냐--
TV방영 당시에도 ‘아빠와 딸이 같이 보다가 아빠가 더 열광하는 이상한 만화’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괴작이긴 하지만, 알 거 다 알아버린 지금 와서 보니 이건 뭐 와아... 교복도 안 벗은 여고생하고 신혼 차린 아저씨가 있지 않나, 얼굴 붉히면서 초등학생한테 약혼반지를 주는 선생이 있지 않나, 오빠한테 고백했기 때문에 세상에 둘도 없이 귀여운 이웃집 여자아이의 고백을 못 받아주겠다는 놈이 있지 않나, 이웃집 소꿉친구(여자)를 대놓고 노리고 있는 여자애가 있지 않나 거의 온퍼레이드다. 모를 때야 그냥 어이구 귀여워라 하던 아이들이지만 이제 와서 보니 뭐랄까... 클램프의 작품이 전반적으로 은근한 분위기를 자랑하긴 하지만, 상당히 심각한 수준까지 뻗어 있다. 역시 클램프... 은근히 야한 할머니들 같으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