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창 법칙 -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비즈니스의 허점
마이클 레빈 지음, 이영숙.김민주 옮김 / 흐름출판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란 ‘빈 집의 유리창이 깨어진 채 있으면 그것이 심리적인 허가가 되어 다른 유리창이 깨지고 쓰레기가 버려지는 등 폐허화한다’는 것이다. 실로 100-1=0. 아주 사소한 것 하나가 무너진다면 그것은 곧 전체의 붕괴를 가져온다는 이 이론은, 뉴욕의 할렘가 정비에서부터 기업의 자기이미지 개선까지 많은 곳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이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기업에 적용시킨 실례와 실패한 예를 들어 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는데, 나에게는 이것이 사회나 국가, 기업 뿐 아니라 나 자신의 이야기로 들려왔다. 타인에게 내보이는 모습이 아무리 번듯하더라도 ‘깨진 유리창 한 장’으로 인해 나 전체의 이미지가 무너진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에게 주어지는 영향이 더 지대했다. 꽉 짜인 생활규칙과 정신무장이 일순간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다. 사소한 것 하나 - 유리창 하나가 깨진 것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순간부터, ‘나’라는 존재가 무너져간다는 경험은 낯선 것이 아니었다.

깨진 유리창은 눈에 잘 뜨이고, 투명테이프로 보강해 봤자 의미가 없으며, 교체하기야 어렵지 않지만 별 문제가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 유리창 한 장은 건물 전체를 폐허화시킨다. 그런 반면 손쉽게 유리창을 수리하는 것은 건물의 전체 이미지를 유지하고, 기업의 전체 이미지를 유지하며, ‘나’를 유지한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것 하나. 너무나 간단하고 당언한 말이지만,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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