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보내온 편지 2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16
시오노 나나미 지음, 백은실 옮김 / 한길사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세상에 재미있는 책은 많고도 많지만, 읽으면서 무심결에 어느 구절을 소리내어 따라 읽고 그 읽은 소리를 귀로 듣고는 웃어버리게 하는 작품은 흔치 않다. 2권의 한 문장, 오딧세우스의 역정을 신의 벌이 아니라 대역사를 이루고 기분 좋아진 남자가 잠깐 한눈 좀 판 것이라고 한 문장으로 요약한 문장은 진정 굉장했다. “용서를 하든 안 하든, 이건 2차 3차를 술 마시러 가는 걸 심리학적으로 고찰한다고 하면 그걸로 충분히 해석 가능한 행동이니 별 수 없지 않겠소.” 이불을 덮고 읽다가 무의식적으로 암송해 버렸다. 그것이 귀로 들어오는 순간 머릿속에 ‘술 마시고 아침에 들어오면서 마누라에게 요리조리 핑계를 대는 공처가 남편’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바람에 책을 떨어트리고 데굴데굴 굴러야 했다.

 

제대로 된 리뷰는 한번 더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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