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전설 15 - 완결
야기 노리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평화로운 모시 모구 모동에 천사같은 마음을 지닌 소년이 있었다. 세상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며 자연을 사랑하는 소년의 유일한 단점은...

무섭게 생겼다는 것이다(두둥~).

그것도 보통 무서운 게 아니라 애들은 경기를 일으키고 도둑은 기겁해서 도망가며 노약자가 충격받을 정도로, 아무리 잘 봐줘도 마약중독자 내지는 연쇄살인범으로밖에 안 보이는, 극단적으로 흉악한 얼굴... 이라고 한다. 그림상으로는 나름대로 귀여워 보인다(어이). 덤으로 맞는데는 이골이 나서,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의 공격 방향으로 몸을 날려 공격력을 감소시킨다. 괴수급 권투 액션만화 [더 파이팅]에서도 최강최악최흉의 최첨단 복싱 사이보그 리카르도 마르티네즈나 본인만 모르고 있는 천재 마나부 정도만 쓸 수 있는 기술이건만, 기타노는 어떻게 하는 건지도 모른 채 본능으로 쓰고 있다. 수도 없이 맞고 다니지만 제대로 맞아본 적이 없어서 정작 진짜 타격에는 약할 정도. 어쨌건 아무리 두들겨도 쓰러지지 않는 - 때리던 사람이 지쳐 나가떨어질 정도의 불사신인데다 그 흉악한 얼굴에 ‘아무리 싸움을 걸어도 눈치채지 못하는’ 둔감함과 다함께 친하게 지내자는 뜻모를 중얼거림까지 더해져, 전학 첫날만에 보스를 해치우고 사상 최강의 캡짱, 인간흉기, 최후의 악마 등으로 군림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 얼굴에 굴복한 바보 트리오라던가, 진짜 깨지고 항복한 다케히사, 코이소류 고무술의 전수자인 코이소 료코가 합류한 뒤 조금 시간을 건너 이쿠노가 등장하는 등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주인공이 때로는 오해를 풀기도 하고 때로는 오해를 풀지 않은 채 수많은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야기. 즐겁다. 깊은 내용보다는 사소하고 가까운(...어디가?) 내용이 기꺼웁다. 누구에게라도 마음 편하게 추천할 수 있는 만화다.

근데 2권부터 그림체가 확 변하는 건 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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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1 0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추천을 해주시니 포기했던 마음을 다시 추스려야겠군요_+
예전에 애니메이션으로 봤을 때 정말 통쾌하게 웃었던 기억이 있어서, 언젠가는 만화책을 사자고 다짐만 해 놓은 상태였거든요. 별점을 다섯개나 주시니 기대가 됩니다~

yuy04 2006-03-28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니메이션은 2편인가 만들고 감독이 심장마비로 사망해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