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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페이크 29 - 멕시칸 센티멘털 저니
후지히코 호소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갤러리 페이크는 유명 작가들의 복제품을 저렴하게 거래하여 대중 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을 소개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는 건 어디까지나 방송용 멘트고, 원장 후지타 레이지는 이름난(이 업계에서 이름나면 끝장 아닌가?) 미술품 불법거래 브로커 겸 복제품 제조가이자 파트타임 사기꾼이다. 과연 어느 쪽이 전문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많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미술품에 대한 그 심미안과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도구로서가 아닌 예술품에 대한 경외심과 열정. 이런 인간이 사기를 치기도 하고 당하기도 하면서 갖가지 예술품을 소개해주는 이 작품은 예술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비싼 거’ 밖에 없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도 무엇인가를 느끼게 할 만한 필력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화는 누가 뭐래도 사라가 처음 등장하는 첫 화와 미타무라 관장이 귀여워지기 시작하는 가마쿠지라 이야기. 대체 몇 번을 읽었는지 모르겠다. 아울러 ‘요통으로 고생하는 배나온 중년 캐릭터’인 후지타가 무척이나 매력적, 남 일 같지 않아서일까.(먼산) 그건 그렇고 네놈, 사라가 뭐가 부족해서 어린애 취급이냐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