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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전 11 - 은월왕 전기, 개정판
다나카 요시키 지음, 윤덕주 옮김 / 서울문화사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창룡전]은 다나카 요시키 작품의 핵심역량이 집대성된 작품이다. 강렬한 캐릭터, 너무나 (싸구려) 악역스러운 악역, 신랄하다못해 참혹하기까지 한 사회 비판과 아무 대책없는 단순한 파괴행위까지(“우리는 보험업계의 적이겠군.” “건설업계의 은인일 겁니다.”) 다나카 요시키의 작품이 인기를 끌어온 거의 모든 요소가 집합해 있는 것이다. 그런 작품이 제대로 인기를 끌지 못한 이유는 단 하나, 나가노 마모루와 맞먹다시피하는 ‘쓰고싶으면 쓰고 싫으면 말고’의 집필방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다나카 요시키가 벌려놓은 작품이 대체 몇 가지던가. 출판사! 예전에 하던대로 납치해서 민박집에 처박은 다음 탈고할 때까지 삼시세끼 똑같은 먹이만 주라고! 7권인가 8권인가에서 다나카 아저씨가 ‘그땐 정말 열심히 썼었지.’ 했었단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