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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이버리트 바이크 2
야마구치 가츠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쟈쟈]를 보고 나서 찾아본 바이크 만화, [My Favorite BIKE]. 하지만 아니다. 이 만화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둑어둑하며, 꿈이 없는 만화였다. "그때는 좋았지..."라는 느낌의 쓸쓸한 만화. 때로는 열변을 토하기도 하고 때로는 낭만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기조에 깔린 것은 씁쓸함이라는 조금은 고통스러운 감정이다. 그러기에 My Favorite BIKE가 아닌 My Favorite'd' BIKE. 내가 사랑하는 바이크가 아닌, 내가 사랑‘했’던 바이크. 이 만화는 바이크 만화가 아니라 바이크 ‘오너’ 만화라는, 이제는 꿈을 포기하고 그 꿈을 회상하는 이야기라는 것이 어느 분의 평가였는데, 내 짧은 필력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각을 더할나위없이 확실하게 말씀해주셨다는 느낌이다.
완성도 자체는 높다. 그림도 어울린다. 내용도 좋다. 하지만 이 만화에는 꿈이 없다. 현실이 있을 뿐... 현실로 나가기 싫어서 꿈에 매달려있는 사람에게는 조금 고통스러운 만화였다.
그래도 바이크는 좋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