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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즈7 4 - 이세자키 진검 탁구사외전
이누가미 스쿠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lovers가 아니라 Rubbers. 탁구채. 하지만 스포츠물이 아니다. 이 만화의 작가는 [연애 디스토션]의 이누가미 스쿠네(...이렇게 대놓고 필명이라고 외치는 듯한 필명도 콘도 루루루 이후 오래간만이다...). 열혈 스포츠물이 나올 리가 없잖은가. 탁구는 이나중 탁구부만큼도 나오지 않는다.
이누가미 스쿠네는 [연애 디스토션]에서 보여준 것처럼 별 사건도 없고 별 흔들림도 없이, 그저 평범한 일상을 그리는 데 ‘평범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야). 특출나게 뛰어난 스토리전개도, 묘사도, 반전도 없다. 하지만 그 누가 보더라도 공감할 만하고, 그 누가 보더라도 좋아할만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사람이다. 이 [러버즈7]은 이누가미 스쿠네의 작품군 중에서도 가장 연애와 거리가 먼 작품이지만서도, ‘어디까지나 이누가미 스쿠네의 작품’이라는 점이 정말 멋지다. 한번쯤 읽어볼 만 하다.
무엇보다 연중이라고 생각했는데 4권이 나와주는 센스에 감복했다. 만세! 하기사 아무데서나 끊어도 별 문제 없다는 게 이누마기 스쿠네 작품의 전반적인 특성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끝나는 것보단 계속 나오는 게 좋잖아. 근데 4권, 종이질이 너무 않좋아서 읽기 괴롭다. 잉크가 겹쳐지는 건 엔간한 해적판이어도 90년대에 끝난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