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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2 - 일반 역사편
빅터 데이비스 핸슨 지음, 이종인 외 옮김 / 세종연구원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대체역사물이라는 장르는 아직 우리에게 익숙치 않다. 몇몇 단편들이 소개되고, 기껏해야 [한제국건국사]가 최근 출간된 수준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정도 책이 국내에 소개되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뭔가 아니다. 이슬람과 몽골의 침공으로 암흑시대가 확장된다? 글쎄, 알렉산더가 대제국을 완성해 봐야 후대까지 이어질런지는 의심스럽고, 예루살렘까지 피바다를 만든 십자군보다야 십일조 수준의 세금만으로 이교를 인정한 이슬람이 나을 것 같고, 몽골 역시 자치를 인정했었으며, 독일군이 노르망디를 방어한다고 쳐도 10배 이상의 수적 우위와 제공권을 잡고 있는 소련군의 공격은 어찌했을런지? '지금의 상황이 최선이고 유럽 문명 만만세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내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이런 아쉬운 점들이 눈에 밟히지만, 대체역사가 무엇인지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단 두 권 뿐이라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