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는 날에서 완성되는 것이오. 그것은 병장기와 연장이 매한가지요.날은 한없이 얇아져서, 없음을 지향하는 것이오.날은 빈 것이오, 그러나 없는 것이 아니라, 있음과 없음의 사이에서 가장 확실히 있는 것이오.또 그 위태로운 선 위에서 한없이 단단해야 하는 것이오.날은 쇠의 혼이라 할 수 있소. 그러니 그게 어디 쉬운 일이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