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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평전
조성기 지음 / 작은씨앗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대기업주의자인 -물론 사회 나가서 먹고 사는데 방해되면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나지만, 기업 평가에 대한 1번 조건이 [기업인에게 정의를 기대하지 말 것]인 사람이 나다. 나는 성악설의 신봉자다--;; 부정이나 부패는 근절할 수 없는거고, 지나치게 효율성과 사회정의를 깎아먹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일지도 모른다고 믿고는 있다. 다만 바라는 것은 제발 들키지나 말아 달라는 것. 절대로 들켜서는 안 될 것을 들키다니, 이건 사회정의나 양심을 뛰어넘어 실력이 없는 것 아닌가.
그러나가 우연히 알게 된 유한양행의 유일한 선생님이다.
독립운동가.
정치자금지원 제로.
세무조사 문제 제로.
그리고 전문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긴 결단.
평전 중의 1936년 유한양행 설립이념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
<<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며, 사회와 종업원의 것이다.
정성껏 좋은 제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 봉사하고
정직 성실하고 양심적인 인재를 양성 배출하며,
기업이익은 첫째, 기업을 키워 일자리를 창출하고,
둘째는 정직하게 납세하며,
그리고 남은 것은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한다. >>
그리고 이것을 지켰다. 이런 분이 없어서가 아니라, 대부분 이런 분들이기에 드러나보이지 않는 것 뿐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