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눈앞의 고릴라를 못 보았을까?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박종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30초짜리 농구 동영상을 보면서 선수들이 몇 번이나 패스를 하는지 세어 보세요.
그리고 선수들 사이를 어슬렁 지나가는 고릴라. 그러나 동영상이 끝난 뒤 '고릴라를 본' 사람은 극소수다. 사람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정신으로 보는 법이니까. 세상에는 눈뜬 장님이 의외로 많다. 혹은 대다수가 눈뜬 장님이다.
...나도 못 봤을 것 같다...
나 역시 눈뜬 장님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자 소름이 끼치는 느낌이었다. 어릴 때부터 발명이니 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발명이란 것들이 - 진정 위대한 발명일수록 생활의 사소한 부분에서 살아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매년 쏟아지는 발명품들 중에 "이걸 왜 생각 못했을까!"하고 탄성을 질렀던 것이 몇 번이던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눈을 뜰 수 있다. 눈과 귀를 열고, 남과 다르게 행동하며, 느긋하고 즐겁게, 하루에 한 번씩 왜? 라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
...
...시험 공부 해야 돼.
어쩔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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