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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서양골동양과자점의 파괴력에 침몰해 이 사람 팬이 된지도 어언 5년. 결국 Y나가 F미의 책이 나올 때마다 야금야금 사모아버리게 된 슬픈 인생으로서, 마침내 이 책마저 사 버리고 말았다. 돈... 돈은 그렇다 치고 공간이 없어... 책 꽂을 칸이 없어...(암울).
그리고 책을 집어들고 12초(추정), 20페이지만에 돈이 아깝지 않다고 중얼거려버렸다. 여태까지중에 최단기록 갱신이닷!(뭐 [아스피린]같은 초월적인 물건도 있습니다만)
사실 미스터 초밥왕 이후 춤추는 얼굴 근육과 폭발하는 호흡, 그리고 삼도천을 넘어가버리는 배경의 삼위일체가 요리 만화에서의 강력한 표현법이었지만, 남자 하나는 기막히게 섹시하게 그리는 이 아줌마의 작품은 그딴 것 없이도 "이거 맛있을 것 같잖아!"를 외치게 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크흑, 먹어보고 싶어...
사실 나는 음식에 대해서는 담백하다 못해 심심할 정도다. 일단 배만 부르면 ok, 혀가 거부할만한 물건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저렴하고 준비 및 식사에 시간이 적게 걸리면 최고!를 외치는 족속으로,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고단위 영양제가 나온다면 기꺼이 그 품에 몸을 던질 인간이기도 하다.
그치만... 그치만!
...이건 너무 맛있어 보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