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이란 물건은 의외로 정교하고 복잡하다. 화학, 야금학, 탄도학, 물리학 등 다양한 학문적 혁명의 조합인 총화기는 탄생된 지 어언 500년을 넘겼지만서도 단 한 가지 특징을 아직까지도 고수하고 있는데, [탄환이 없으면 몽둥이일 뿐]이라는 점이다. 탄환이 없으면 총은 의미를 잃는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언가' 가 필요하다. 인간이 정교하고 복잡한 쇠몽둥이가 아니라 무엇인가를 수행할 수 있는 기적적인 완성체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 그것을 나는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한 발의 탄환]이라 명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