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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달까지 - 쥘 베른 컬렉션 05 ㅣ 쥘 베른 걸작선 (쥘 베른 컬렉션) 5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래 쓴 리뷰를 읽다가 떠올라서 추가하는 사실.
본인처럼 끝장난 인생들이나 알고 있을 사실이지만, 악명높은(정말?) V병기에는 V1순항미사일과 V2로켓에 이은 셋째가 있었다. 이름하여 V3다중약실포. 길이 150m(오타아님)짜리 포신으로 독일에서 영국까지, 가능하면 미국까지 직접 포격을 퍼부어 버리겠다는 초 장사정 '대포' 였는데, 땅에 파묻어 고정한다든가 하는 발상이 상당히 카로네이드스럽기 때문에 결국 전쟁에는 전혀 도움이 못 되었다. 사실 이때 독일 친구들이 하도 해괴한 것을 많이 만들어서 이제는 뭔들 안만들었으랴 싶다. UFO도 만들었는걸... 어쨌거나 이 무기는 현대화포의 아버지 제럴드 불 박사의 지휘하에 이라크에서 이스라엘을 포격해 보자는 콧수염 각하의 우아한 기획 바빌론 프로젝트로 발전했으며(뭐 불 박사가 암살당하고 끝나버렸지만), 미국에서는 Sharp-Gun이라는 이름으로 저렴하게 위성체를 발사하는 우주개발장비로 진화했다. 우주개발이 조금 시들해짐에 따라 개발이 중단되어 버렸다만... 사실 V2로켓은 돈이 부족했던 로켓 연구가들이 멋모르는 히틀러를 속여넘겨서 우주개발 연구를 한 것이라고 한다. 전쟁중인 와중에...(독일이 2차대전 통틀어 만든 전차가 간신히 10만대 가량 되는데 V병기가 2만대 분량의 돈과 자원을 퍼먹었다나 뭐라나. 효과는 뭐... 거의 없었다고 봐야지. 핵 없는 한 탄도탄은 별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