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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함대 - 그 출범에서 침몰까지 ㅣ 세계의 전쟁사 시리즈 3
남창훈.박재석 지음 / 가람기획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연합함대란 2척 이상의 배로 이루어진 함대 다수가 같은 지휘체계 아래에서 작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고유명사이다. 그러나 2차대전 직전 일본이 보유하고 있던 다수의 지방함대를 통합해 '연합함대'를 창설함에 따라, 2차대전 당시 일본의 해군을 통틀어 연합함대라 부르기도 한다. 분명히 2차 세계대전의 한 축을 담당하였으며, 동시에 해서는 안 될 짓만 골라서 한 반면교사로서 놓칠 수 없는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군사학이 일반 교양이 아닌 우리나라의 풍토와 '저 가증스러운 일본의 것' 이라는 점이 겹쳐서인지 그동안 홀대, 아니 무시당하던 일본의 연합함대에 대해 진지하게 조사한 책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출간되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 하겠다.
옛말에도 있듯이 '전쟁은 인간이 가장 진지해질 수 있는 순간'이며, 인간이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것-심지어는 생각해낼 수 없었던 것까지 찾아낼 수 있는 더할나위없는 수업의 기회이다. 특히 2차대전 일본의 행태는 '해서는 안 될 것을 골라서 다 한' 것으로 유명하다보니 성공의 방법이 아닌 '실패하지 않을 방법'을 찾기 위해서라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즉, 반드시 연구해야만 하는 대상인 것이다.
현재는 과거에게서 배운다. 배우지 못하면, 같은 잘못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배운 자들이 잘못된 길을 피해가는 동안에.
추신: 하기사 바보짓은 미국이 더 심했지만... 그놈들은 워낙에 물량이 많으니 바보짓으로 생겨난 실수가 물량에 파묻혀 버리거든. 풀빵찍어내듯이 배를 찍어내는데(리버티급 1척의 생산시간은 50시간이었답니다--;;;) 어떻게 당해내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