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빈치 코드 - Illustrated Edition
댄 브라운 지음, 이창식 번역감수,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왜 에디션으로 나온 거냐. 나한테는 이미 책이 있단 말이다. 나올 거면 그냥 일러스트북을 따로 내던가(그건 더더욱 안 팔렸을지도).
다빈치 코드는 사실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예술 스릴러라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같은 의미에서 셜록 홈즈는 먼치킨 슈퍼영웅물이고 루팡은 슈퍼 스파이 액션물이기는 하지만, 나로서는 이걸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너무 현실감이 넘친다는 사실이다. 예술작품, 건물, 비밀 종교의식들이 모두 '사실'이다. 심지어는 시온 수도회까지 '있기는 있으니까' 말이다. 실제로 있는 것들을 미묘하게 강조하거나 약화시켜서 소설상의 특성을 만들어내었기에, 소설 속의 이야기를 실제가 아닐까하고까지 생각하게 만든다. 하기사 모 드라마 보고 지금 종로경찰서에 전화걸어서 주먹대장 모씨를 왜 괴롭혔냐고 행패부리는 사람들이 있는 마당에 별 의미 없는 현실감일지도 모르겠지만, 리포트 쓰다가 헷갈려 버렸단 말이다... 그런 이유로, 개인적으로 항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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