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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소박한 밥상 - 녹색연합이 추천하는 친환경요리 110선
녹색연합 엮음 / 북센스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더이상 패스트푸드로 배가 채워지지 않을 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점심을 패스트푸드로 배터지게 먹어 놓고서(흑, 요즘 세트메뉴는 양이 너무 많아... 단품은 맛이 없고) 과식 기미까지 보이지만서도 점심 먹은 느낌이 안 나서 결국은 집에 들어가 차갑게 식은 된장국에 찬밥으로 '점심'을 먹었던 일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투덜거리는 것은 한식 식단은 뭐 이렇게 준비하기가 골치아프냐는 것. 시리얼부터 시작해 부어스트에 슈릴링겐으로 아침점심저녁을 다 때워버리면 요리 준비에 5분, 식사에 3분, 설거지거리 1개 이하로 끝장낼 수 있단 말야.
그러나 전술한 바와 같은 이유로 한식 요리법을 찾아 헤메이던 도중 발견한 것이 이 책이다. 그동안 한식은 만들기 어려울 뿐 아니라, 말 많은 오염되지 않은 재료들을 찾기도 귀찮아서(뭐 빵에 시리얼이 오렴되지 않았느냐고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 요리책들을 보며 투덜투덜거렸었는데, 이 책은 무척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간단하다! 개인적으로는 생식가루주먹밥이 가장 맛있더라(이상한 놈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부모님은 지금 밥을 먹는거냐 약을 먹는거냐 하시지만서도). 이제 좀 복잡한 요리에도 도전해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