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엔젤스 3 - 완결
시니치 히로모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1권에서 어정거리다가 2권에서 갑자기 급가속하더니 3권 들어와 제멋대로 끝내버린, [간츠]와는 다른 의미로 막나간 멋져버린 만화다. 결론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요약하자면 "깐다면 깐다")인 것 같기도 한데, 별로 상관없는 듯하다. 제법 괜찮은 그림체, 스타일리쉬한 캐릭터, 제법 괜찮은 센스 등 상당한 수작이기는 하다. 그치만… 그게 반전이었으면 반전이라고 복선이라도 좀 깔아주세요. 생뚱맞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는 충분히 양질이다. 막나가는 스토리를 확실하게 휘어잡는 그림체(어떻게 그림체가 스토리를 휘어잡을 수 있는지 묻지마라. 나도 신기하다)를 기반으로 활기차고 용감하고 그것뿐인 여자애가 망가져 가는 과정이 심히 매력적이랄까, 뭔가 남에게 권해서는 안될 금단의 열매를 넘기는 느낌이군. 칸 밖을 온통 새까맣게 처리한 프리스트 스타일의 구성과 두꺼운 두께와 양질의 종이질, 서울문화사 요즘 노력하는 것 같아! 멋져!
추신. 띠지는 100%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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