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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족제비 7
우노 아유미 지음, 하나비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애완동물을 중심으로 하는 만화라면 몇 종류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라면 [센타로의 일기]. 이 녀석이 감감무소식일 때, 처음엔 투니버스를 통해 보고 만화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 [춤추는 족제비]이다.
사실 투니판 애니메이션 [행복한 세상의 족제비]는 '유치했다'. 그러나 20년 가까이 되는 애니-만화 양다리 문화생활의 결과 알게 된 것이 있으니, 종이는 브라운관보다 우월하다는 사실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애니를 만들건, 애니를 원작으로 만화를 만들건 애니보다는 만화 쪽이 '약간 덜 유치한' 것이 대부분이다([크레용 신짱]같은 삽질은 예외. 이건 애초에 유치한 게 세일즈 포인트였다…). 그리하여 이 진리에 기대를 걸고 만화책 [춤추는 족제비]를 찾아본 결과…
빙고. 도박 성공.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있는(?) 센타로와는 달리 츠지야('츠치야'로 써 놨지만 발음 때문에 본인은 자꾸 '츠지야'로 읽힌다)를 자기 부하쯤으로 취급하는 투덜이 스머… 아니 족제비. 티격거리는 페릿(이것도 족제비인데?)과 갈팡질팡하는 생쥐(잘 구분이 안가…), 별 신경 안쓰면서도 그 안에 감춰진 내면(?)이 본인과 상당히 비슷한 츠지야(몰입도 155% 업!), 그 외 푼수 남매와 쌍둥이 자매, 그 외 수많은 캐릭터들이 자아내는 웃음은 마찬가지로 따스하고 즐겁지만, [센타로의 일기]와는 다른 활력 넘치고 건강하다. 누구에게라도 부담없이 추천할 수 있는 만화다.